[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 의혹을 제기한 이후 두번째 수요집회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자유연대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20. misocamer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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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총 통화 9157명, 응답률 5.5%)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가 “윤 당선인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답은 20.4%에 그쳤다.
성별, 지역, 연령층에 상관없이 사퇴 의견이 많았다. 특히 남성(73.9%), 충청권(82.8%), 경기·인천(74.5%), 20대(80.4%) 등에서 사퇴해야 하는 응답이 높았다. 여권 지지도가 높은 호남권에서도 응답자의 55.8%가 윤 당선인 사퇴를 선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사퇴 의견이 51.2%가 나왔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34.7%)보다 높았다. 진보층 역시 사퇴 의견이 57.1%로 반대(35%) 보다 높았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95.8%, 보수층에서는 84.4%가 윤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사용해 조사가 이뤄졌고, 통계보정은 올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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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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