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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미라' 황석정, 박해준과 댄스 배틀.."아직도 승부 안 나 조만간 재대결 예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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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황석정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존재감 넘치는 신 스틸러의 대명사 황석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석정은 "예전에 산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졌다. 구조 헬기가 뜨지 않아서 7시간에 걸쳐 홀로 산에서 내려왔다"라며 "이날 이후로 허리가 너무 아파서 10kg가 쪘다. 최근에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7월에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런데 몸이 좋지 않아서 되게 걱정이다"라고 덧붙여 윤정수와 남창희의 관심을 모았다.

황석정은 "외로우신 분들이나 생일에 챙겨줄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제가 불러다가 12첩 깔아둔 경험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정수는 "황바에 부르고 싶은 연예인이 있냐"라고 물었고, 황석정은 "굉장히 많은데 차승원 씨를 초대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황석정은 "영화 '귀신이 산다'에 제가 나왔었다. 촬영할 때 너무 웃었고, 뒤풀이도 즐겁게 했다. 그다음에 영화 촬영하는 모습을 봐서 인사를 했더니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다. 잘 통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정수와 남창희는 "차승원 씨가 방문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방문하겠다"라고 말하자 황석정은 "왜"라고 답해 두 사람을 폭소케했다.

'미라' 청취자는 황석정에게 "자연이랑 되게 잘 어울리신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황석정은 "자연을 가까이하니까 이게 큰 기쁨이 됐다.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남자들은 도망을 가는데 얘네는 도망가질 않는다"라고 전했다.

윤정수는 황석정에게 반려견 대박이의 근황을 물었고, 황석정은 "대박이가 세상을 떠났다. 대박이가 처음 올 때부터 이별을 준비했지만 막상 없어지니까 심장이 너무 아팠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들 반려견, 반려묘가 특별하겠지만 제 대박이는 유독 더 특별하다. 저의 모든 남자를 다 만나봤고 모든 곳을 함께했다. 술자리도 같이했다"라고 전해 윤정수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이제 진짜 괜찮아지셨구나"라고 말했다.

황석정은 "대박이가 제 주위에 있는 아픈 사람들을 많이 고쳐줬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사람들까지 대박이가 산책을 시켜주면서 치료해 줬다. 많은 친구들이 대박이에게 참 고마워했다"라고 전해 청취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날 황석정은 "주변에서 다른 강아지를 기르라고 권했는데, 대박이를 더 오래 붙들고 있고 싶었다. 몇 개월 동안 거절하면서 지내다가 가을바람이 부니까 '이젠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박이는 총각으로 갔으니까 처녀를 데리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해 화이트 셰퍼드 여아를 입양했다. 곧 1살이 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석정은 "박해준과 대학 동기다. 만나면 댄스 배틀을 한다. 아직도 승부가 나지 않았고, 최근 해준이 아들이 그 재능을 받아서 아들과 제가 대결을 했다. 조만간 다 같이 모여서 춤추기로 했다"라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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