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도내 955개교 8만6133명…, 유·초1~2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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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 현장이 오는 27일 대부분 학생들이 등교하기 앞서 방역 등을 체크하고 있다. |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전북 도내 고3 학생 우선 등교 이후 가장 많은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지는 27일 전날의 학교 풍경은 사뭇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7일 도내에는 955개교 8만6133명, 유치원 포함 초1~2, 중3, 고2 학생들이 87일 만에 첫 등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내 학교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점에 맞춰 만반의 ‘방역’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교정을 처음 들어서게 되는 초등학교 입학생인 1학년 새내기들은 방송을 통해 교장 선생님의 얼굴을 대할 예정이다.
운동장 입학식이 아닌 교실 내 방송을 통해 입학식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일 개교한 효자동 효천초의 경우 “도교육청 지침대로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방역을 원칙으로 학년 별 등교 시간 차이두기와 지그재그식 책상 배치로 거리두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4차에 걸친 등교 중 27일 등교 개학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것을 감안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학교에 대해 특별 소독을 실시했는지를 체크, 상시 소독계획을 수립했는지의 여부 등도 확인을 마쳤다.
특히 등교시나 등교 후 유증상 학생이나 확진자 발생시 선별진료소 검사 전 일시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일시적 관찰실’ 등이 준비돼있는지의 여부 등도 확인했다.
이밖에도 급식시간 운영 계획과 혼잡을 피하기 위한 등교시간 조정, 1M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이 포함된 개학 등교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살얼음 속 등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scl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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