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 우들리(왼쪽)-길버트 번즈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 3개 대회 이후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던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 UFC가 이번 주말 격투기 팬들을 다시 찾아간다.
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랭킹 1위 타이론 우들리(미국)와 랭킹 6위 길버트 번즈(브라질)가 맞붙는다.
웰터급 랭킹 1위 우들리는 약 1년 2개월 만에 번즈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선다.
우들리는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14년 한국인 UFC 파이터인 '스턴건' 김동현(팀스턴건)을 상대로 1라운드 TKO 승리를 기록하며 김동현의 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우들리는 타고난 레슬러인 동시에 타격 수준도 뛰어난 선수로 손꼽힌다.
웰터급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우들리는 지난해 3월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과의 타이틀 방어전에서 5라운드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판정패를 당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줘야 했다.
우들리가 이번 복귀전에서 과연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들리의 상대로 낙점된 번즈는 6연승을 노린다.
주짓수 챔피언으로 명성을 떨쳤던 번즈는 최근 5연승으로 쾌조의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주짓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래플링 기술은 수준급이다.
최근 5연승 중 바로 직전 경기에서는 데미안 마이아(브라질)를 상대로 기습적인 왼손 훅과 파운딩 공격으로 1라운드 KO승을 따낸 바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헤비급 랭킹 12위 블라고이 이바노프(불가리아)와 랭킹 13위 아우구스토 사카이(브라질)가 묵직한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UFC 등용문이라 불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출신의 케빈 홀랜드(미국)와 다니엘 로드리게스(미국)가 웰터급에서 맞붙는다.
UFC 250의 개최 일자가 6월 7일로 확정된 가운데 이 대회 공식 영문 포스터가 공개됐다.
UFC 250에서는 여성 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와 펠리시아 스펜서(캐나다)의 대결 이외에도 플라이급 주시에르 포미가(브라질)와 알렉스 페레즈(미국)의 대진 등이 펼쳐진다.
UFC 250의 정확한 개최 장소와 나머지 대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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