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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왜 우리 프랑스만?"
올림피크 리옹 회장 장 미셸 올라스는 프랑스 리그앙 조기 종료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리옹은 리그 종료 전까지 7위에 자리했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린 3위 릴과의 격차는 승점 9점이었다. 남은 10경기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남아있었다.
프랑스 리그앙이 조기에 종료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지난 3월에 리그 중단을 선언한 후 코로나 확산세를 지켜봤으나 올 시즌 안에 재개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국 리그앙 20팀들은 각각 10~11경기씩을 남겨둔 채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대항전 출전을 노리는 리옹뿐만 강등에 직면한 하위권 팀들도 불만을 제기했다. 리옹은 아미앵(19위), 툴루즈(20위)와 함께 파리행정법원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리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라스 회장이 직접 나서 정부 고위임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그는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 록사나 마라시나노쉬 체육부 장관에게 "독일 분데스리가는 5월 16일에 재개됐다. 스페인은 6월 8일에 재개된다. 잉글랜드도 6월 재개를 논의 중이다. 이탈리아, 러시아, 포르투갈은 훈련을 시작했다"고 타 리그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왜 프랑스는 스스로 리그 가치를 깎아먹을 수 있느냐"면서 "프랑스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훈련을 시작해 남아있는 2019-20시즌을 7월 혹은 8월에 재개할 수 있다"고 대책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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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 회장 장 미셸 올라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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