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구가 지난 4월 23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신청서와 관련 근거 자료를 제출했지만, 한 달이 지나고도 정부로부터 확실한 답을 듣지 못하자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하기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을 찾은 것이다.
배준영 당선인,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면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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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항만산업 침체가 장기화 됨에 따라 중구 경제가 고사 직전에 몰려있다”며 “중구가 신청한 정성평가는 현장실사가 중요한데 신청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실사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하루속히 현장실사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고용위기지역 지정 제도를 고용노동부가 만들어 놓았으면서도 이렇게 업무가 느리게 처리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공항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오는 28일에 있을 장차관회의 때 인천공항의 특수성을 감안해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보고하겠다 했다.
한편, 배준영 당선자는 선거기간인 지난 4월 5일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으며 11일에는 선거대책기구를 방문한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필요성을 전달한 바 있다. 당선된 이후에도 고용노동부 담당 국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위기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개원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흥서 기자 phs050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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