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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과문 발표 “죽는 날까지 속죄…야구할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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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연합뉴스


25일 KBO 상벌위원회에서 1년 유기실격과 300시간 사회봉사 징계를 받아 키움 히어로즈 선수로 복귀 길이 열린 강정호(33·사진)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상벌위 결정 직후 에이전시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제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12월 사고 이후 모든 시간을 후회와 반성으로 보냈다”며 “새로운 사람이 되려 노력했고, 봉사와 기부활동으로 잘못을 조금이나마 갚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야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누비는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이제야 바보처럼 느낀다”며 “말씀드릴 자격은 없지만,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야구장 밖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며 살겠다”며 “모든 분들에 마음의 빚을 짊어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며 가드레일을 파손 후 도주했다. 그는 이듬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실형을 선고받았다. 소속팀인 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레츠와 2019년 재계약했지만 부진을 넘지 못하고 방출됐다.

강정호는 올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KBO 리그 복귀 의향서를 KBO에 제출했고, KBO는 2016년 사고는 물론 그 전에 두 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력이 있음을 감안해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강정호는 이날 상벌위 결정으로, 봉사시간 300시간을 지나고 1년이 지나면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할 길이 열린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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