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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윤미향은 침묵…민주당 "안타깝지만 수사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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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윤미향 사퇴 촉구"

<앵커>

오늘(25일) 기자회견 자리에 나오지 않은 윤미향 당선인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안타깝지만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했고, 통합당은 윤미향 당선인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김수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은 당 안팎의 예상대로 오늘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로도 아무런 반응 없이 침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물론 측근들도 취재진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할머니 말씀을 가만히 듣고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의 견해를 얘기하면 면전에서 반박하는 꼴이 된다"는 게 윤 당선인의 회견 불참 이유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할머니 기자회견으로 당 입장이 달라진 건 없다"면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실관계가 밝혀진 다음에 당의 입장, 개인의 거취 이런 것들이 다 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를 정의기억연대가 적극적으로 해소해 가야 한다면서도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인권운동의 대의와 역사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논평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윤 당선인 의혹을 조사할 당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위안부 할머니를 팔아먹었다는 등 절규 섞인 외침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통합당은 윤 당선인에 대해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사퇴할 이유가 충분하다며 압박했고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현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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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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