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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미국판 '설국열차', 호불호 평가 속 오늘(25일) 국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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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미국 드라마로 재탄생한 '설국열차'가 오늘(25일) 국내에 공개된다.

'설국열차'는 얼어붙은 지구,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2013년 개봉해 국내에서 930만 명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미국 케이블 채널 TNT가 드라마로 재탄생시켰다. 드라마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계급투쟁과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10편의 에피소드로 확장했다.

넷플릭스는 '설국열차'의 전 세계 공개를 기념해 눈사태를 뚫고 달리는 설국열차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3D 분할(split-depth)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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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 엔젤'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설계자 윌포드를 대변하는 열차의 실질적인 관리자 멜라니 역을,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가 열차 안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꼬리칸 출신의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맡았다.

'설국열차'는 지난 17일 미국 현지 방송국 TNT 선공개 이후 평단과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설국열차'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미국에서 무려 330만 명이 시청하고, TNT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외신의 평가는 엇갈렸다. "서스펜스와 몰입감 넘치는 결과물"(BBC) "'설국열차'의 첫 번째 시즌은 야심 차고 흥미로우며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ComicBook.com)는 호평이 있는 반면 "각색의 실망스러운 예"(콜라이더), "TNT의 얼빠진 시리즈는 봉준호 감독의 잔인한 영화와는 거리가 멀다"(인디와이어) 등 혹평도 적잖았다.

'설국열차'는 이날 넷플릭스에서 1, 2화가 공개된 후 매주 월요일에 한 편씩 공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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