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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눈치 안 보고 쓰겠습니다" 최문순 지사 재난지원금 소비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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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가구 60만원 직접 신청해 수령…"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연합뉴스

재난지원금으로 장 보는 최문순 지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다 함께 동행,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 긴급재난지원금 쓰리 GO(돕고·살리고·나누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원금으로 구입한 1만원권 무늬 속옷을 입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5만원권 무늬 속옷을 입은 한금석 도의회 의장이 장을 보고 있다. 2020.5.25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저도 긴급재난지원금 받았습니다. 이제 전통시장에 가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품도 사고, 모처럼 (아내) 눈치 안 보고 '펑펑' 쓰겠습니다."

감자 등 농산물 온라인 '완판남'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5일 오전 춘천시 소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 60만원을 직접 수령하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2인 가구인 최 지사가 이날 받은 재난지원금은 60만원이다.

최 지사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원권 강원사랑상품권 60장을 손에 들고 어린아이처럼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현금·체크카드로 받았다면 아내가 다 쓰고 저는 한 푼도 못 썼을 텐데…"라고 파안대소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손에 거머쥔 최 지사에게 어디서 어떻게 쓸 생각이냐고 묻자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사러 가기가 좀 그랬던 머리에 바르는 발모제를 이참에 약국에 가서 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 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도민들에게 지급되면서 소비 활동이 되살아나고 있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체감 지역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 소비에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최 지사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을 직접 수령하자마자 곧바로 춘천 중앙시장을 찾아가 소비 캠페인에 나섰다.

최 지사는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품목 중 일부는 지역의 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행정부지사와 우병렬 경제부지사도 동부시장과 후평시장을 각 방문, 긴급재난지원금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모든 도민이 나서 줄 것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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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소비로 지역경제 살려요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열린 '다 함께 동행,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 긴급재난지원금 쓰리 GO(돕고·살리고·나누고) 캠페인'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금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5.25 yangdoo@yna.co.kr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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