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서구의 미술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체 수강생은 100명이 넘고 초등학생과 유아 원생들이 많아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곡동의 한 미술학원에서 학부모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 문자입니다.
강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소에서 개별 연락이 갈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 대기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학원에 다니는 20대 강사는 그제(23일) 집에서 가까운 영등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1일 두통 증상을 보였고 그 다음 날인 22일까지 출근한 걸로 파악됩니다.
이 학원은 강사 3명이 일하고, 유아와 초등학생 등 총 원생이 100명 정도 되는 유명 학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원은 2주간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구청과 보건소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서구청 관계자 : 학부모님들이 문자 받으신 다음에 저희 쪽에 전화하셔서 작성 도와드리고 검사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걸어서 2분 거리인 근처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오늘 교문을 열지 않고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지하겠다는 안내문을 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강사를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동선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아람 기자 , 김진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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