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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태안 주민이 신고한 버려진 보트…"6명 이동"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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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밀입국 여부 수사"

<앵커>

충남 태안에서 중국 사람들이 이 보트를 타고 들어와서 밀입국을 한 걸로 보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군대하고 경찰은 몰랐고, 동네 주민이 신고를 해서 알게 됐습니다. 배가 사흘 동안 버려져 있어서 이상해서 신고했다고 말을 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과 군 관계자들이 태안 해변에서 보트 한 척을 조사합니다.

길이 4m에 6명까지 탈 수 있는 레저용 보트로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등록되거나 유통된 적이 없었습니다.

보트를 수상하게 여긴 지역 주민이 어제(23일) 군 당국에 신고한 건데, 주민은 지난 20일부터 보트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보트에서는 낚시 도구와 함께 중국어가 적힌 옷과 식품 등이 발견됐습니다.

보트가 발견된 곳은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의 해변으로 직선거리상 중국과 가장 가깝습니다.


또 발견 지점에서 북쪽으로 800m 떨어진 CCTV에는 21일 3명이 넘는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보트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