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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직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일부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쾌척하는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 공무원 친목·자조모임 가운데 하나인 ‘보우회’ 회원들이, 광산구 민관산학 지역경제 활성화 거버넌스인 ‘광산경제백신회의’ 펀딩에 지난 21일 300만 원을 전달했다.
보우회는 보건직 공무원들이 권익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 설립한 모임으로, 단체 회원들은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긴급재난지원금 일부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로 했다.
오현숙 보우회 회장은 “코로나19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본연의 임무를 다한 회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모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펀딩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정원관리봉사활동 동아리인 ‘그린라이트’가 300만 원, 복지정책 연구모임 ‘사회복지행정연구회’ 1000만 원을, 13일에는 세무직 모임 ‘세우회’가 300만 원을 각각 펀딩에 출연하기도 했다.
공무원 기부 릴레이는 개인·동호회·부서별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기업경제과 직원들을 시작으로, 이달 20일에는 민원봉사과 직원들이 릴레이를 이었다.
현재(20일 기준) 광산구 18개 자조모임 등이 내놓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총 3011만 원이다.
광산구 간부급 공무원들도 직원들의 이런 흐름에 동참해 조만간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펀딩은 지난 4월 7일 출범한 ‘코로나19 극복 광산경제백신 회의’와 함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 살리기, 산업단지 중소기업 비상대응, 경제위기 극복 범시민운동 등 경제침체 극복을 위한 사업 추진에 쓰인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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