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재난지원금을 지역에서 사용해 지역의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도움을 주자는 착한 소비운동을 펼친다.
재난지원금 우리 지역서 쓰자 |
24일 속초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들을 위해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속초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은 총 562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이들 지원금이 지역에서 사용돼 지역의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지원금을 지역에서 사용하자는 소비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사회단체와 공공기관을 상대로 착한 소비운동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시청 직원들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점포에서 미리 비용을 결제한 뒤 나중에 이를 사용하는 착한 선결제 하기를 비롯해 코로나 스트레스 착한 소비로 풀기, 1인당 생필품 1개 더 사기, 부서별 물품 구매 시 소상공인 매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의 소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착한 소비촉진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4주간 재난지원금을 속초시 관내에서 사용하면 사용금액에 따라 마스크와 장바구니를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쓰고 마스크 & 장바구니 받고'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속초시 관내에서 사용한 재난지원금 영수증이나 인증샷을 시청 일자리경제과에 제출하면 5만원 이상은 극세사 마스크 3장과 장바구니 1개, 10만원 이상은 마스크 4장과 장바구니 2개를 지급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착한 소비촉진 운동이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침체한 지역 경기를 회복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m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