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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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110가구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해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중복 수령한 가구에 대해서는 모두 환수조치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난 23일까지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한 가구는 110가구에 금액은 9800만원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8일까지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등 14만4000가구에 대해 가구당 40만∼100만원까지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했다. 또 의료·주거·교육급여, 차상위 가구 5만가구 중 5613가구는 지역화폐인 인천 ‘e음 카드’로 충전해 줬다.
이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구들이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재난지원금을 중복으로 받은 가구는 ‘e음 카드’로 충전한 5613가구 중 110가구이다. 이들은 신용카드를 통해 받았다.
인천시는 중복 수령한 가구는 신용카드사의 안내 문자를 받고 다시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을 중복으로 받은 가구는 지난 18일 정부 통합전산망 구축 이전에 받은 것 같다”며 “이들에게는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 주민센터에서 중복 수령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미 안내했고, 서명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복 수령자는 자진해서 반납하고 있고, 반납하지 않는 가구에 대해서는 모두 환수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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