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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종합]'라디오쇼' 박명수, '치명' 이은 부캐 욕심 "피아노 배우는 중..박루마로 인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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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명수/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가 다양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전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여 활기찬 일요일을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도 변함없이 유쾌하게 오프닝을 연 박명수는 "제 예전 동영상 다시 보는 분들 있는데 웃음만큼은 진화했다. 지금은 동영상 말고 라디오 볼륨을 높여달라"며 자신의 입담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한 청취자가 자신에게 "개그계의 칸트"라고 하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박명수는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들은 후에는 "짧게 라디오를 진행한 걸 포함하면 10년이 넘는다. 10년 동안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지만 그 얘기 듣고 판사, 의사된 사람은 없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저도 그 때는 몰랐는데 어차피 여러분들도 제 나이가 된다. 그 때 몸이 안 움직이는데 고된 일 하는 것보다 여유 있게 살아야하지 않겠나. 나이 먹고 고생하면 너무 힘들다"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를 현실감 넘치게 조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폐업까지 고려 중이라는 소아과 의사의 사연에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아프다고 바로 병원 안 가신다. 그래도 아이 상태가 좋지 않으면 되도록이면 소아과를 찾아가 병을 키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제대로된 의료 상식이 있어야 한다"며 말하기도.

박명수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휴가를 시작한 한 청취자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을 그만두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얼마 전에 하나 날아갔는데 아쉽다"며 최근 종영한 MBC 예능 '끼리끼리'를 언급했다.

그는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안 되는 건 안 된다. 하던 거 열심히 하면 된다"며 청취자에게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남자친구를 부모님께 처음으로 보여드리러 간다는 청취자의 말에는 "아이가 커가며 남자친구가 생길 걸 생각하면 아빠 사랑 뺏길까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자연의 섭리대로 흘러가도록 놔둬야 할 거 같다"며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나. 우리가 부모님 말을 들었나 자신을 돌아보자"고 딸 민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하고 싶은 부캐가 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그는 "피아노를 배우는데 쉽지 않다. 하루이틀에 되는 건 없다"면서도 "언젠가는 이루마 대신 박루마로 인사드리겠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일요일에 와이프가 지인들과 과음하는 바람에 아침에 제가 다 치우고 밥하고 아기 밥 먹이고 청소까지 싹 다 했다. 와이프가 '고생했다' 한 마디 하고 들어가더라. 굉장히 힘들었다"고 집안일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을 자랑하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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