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 접수는 다음 주부터 요일제 해제
주민센터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접수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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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금을 받으려면 다음달 5일까지 신청 접수를 마쳐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을 오는 6월5일 마감한다고 22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시작한지 2주만에 전체 지급대상 2171만가구 중 88.5%가 지원금을 받으면서 앞으로 신청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받으려는 가구는 이 기간 내에 카드사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특히 타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했거나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6월5일 이전에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신청한 뒤 향후 사용지역을 변경해야 하며, 실수로 기부를 선택해 기부금을 정정하려는 경우에도 이날까지 해당 카드사에 기부금 정정을 신청해야 한다.
다만 신용·체크카드가 아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접수는 6월5일 이후에도 계속 이뤄진다.
정부는 또 은행 창구를 통해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을 접수할 때 적용하고 있는 요일제를 이달 25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출생년도 끝자리와 관계 없이 세대주라면 언제든지 은행 창구에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읍면동 주민센터 창구 접수의 경우, 자치단체가 여건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울과 부산·대구·광주·경기·전남·제주 등 7개 광역단체, 전북 익산·순창 등은 요일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하고,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환수된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착한 소비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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