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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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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미중 갈등 고조에…원·달러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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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달러 1237.00원…전일比 6.10원 상승

이데일리

△22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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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1237.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이날 개최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앞두고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를 제정해 시행할 경우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미중 충돌 우려가 고조되며 전일 대비 3.10원 오른 1234.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38원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장중 2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도 다시 1970선으로 하락했다. 전거래일보다 3.29포인트(0.16%) 오른 2001.60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곧장 하락 전환해 28.18포인트(1.41%) 내린 197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도 매도세로 전환해 이날 459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에 가세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0억69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52.2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422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3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92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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