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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하겐 밀스가 살인 미수 범죄를 저지른 후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안기는 가운데 피해자 여성은 전 여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는 피해자 여성인 에리카 프라이스의 어머니인 태미 그린 프라이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서 프라이스는 "밀스가 딸을 죽였다고 믿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미 그린 프라이스의 증언에 따르면 밀스는 프라이스의 집에 침입해 그의 손을 테이프로 묶은 후 딸 에리카 프라이스를 기다렸다. 태미 그린 프라이스는 "나는 그를 달래려 했지만 그가 정신을 잃은 것은 분명했다"고 전했다.
밀스는 문에 등장한 에리카 프라이스에게 총을 겨누고 두 번째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녀의 전화를 본 후 화가 나서 바닥에 쓰러진 에리카 프라이스를 향해 총 두 발을 쏘았다고. 이후 밀스는 총구를 자신에게 겨누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다행히 에리카 프라이스는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태미 그린 프라이스에 따르면 밀스는 딸 에리카 프라이스와 2년여간 사귀었지만 딸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고향인 켄터키로 이사하면서 관계가 끝났다. 하지만 밀스는 이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태미 그린 프라이스는 "밀스가 딸에게 집착하며 스토킹하고 있었다"라며 "경찰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밀스는 지난 19일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9세.
밀스의 시신은 이날 오후 총격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 밀스는 당시 34세 여성 에리카 프라이스가 그의 4살 딸 등과 함께 살고 있는 집 안에서 에리카 프라이스에게 여러 번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다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밀스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팔과 가슴에 총상을 입어 급히 이송된 에리카 프라이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안정 상태에 접어들었다.
2011년부터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한 밀스는 FX 시리즈 '바스켓' 첫 회에서 파일럿 역할을 연기했다. 이후 '스웨덴 딕스', 영화 '다운힐', '스타라이트' 등에 출연했다.
/nyc@osen.co.kr
[사진] 하겐 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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