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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미향, 2-30년간 위안부 문제 혼자 감당
- 윤미향 소명 들어보면 이해가는 내용 꽤 많아
- 이용수 할머니에게 1억 전달 계좌 수표 있어
- 한명숙 재조사 필요해, 주변인들 억울함 호소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 윤미향, 입에 담기 어려운 추한 행동 하고 있어
- 친일파 이완용보다 더한 여자
- 이 할머니 쇼크로 병원, 강도·살인범도 이렇게 못해
- 與180석 되니까 한명숙 재수사? 오만의 극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4.15 총선까지 조금 멈추었던 우리 여의도 중계석 시간, 다시 시작됐습니다.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 여의도 정치 상황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나와 계십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나오셨고요. 안녕하세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네, 반갑습니다. 민주당의 설훈입니다.
◇ 노영희: 네, 그리고 미래통합당의 홍문표 의원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홍문표 의원입니다.
◇ 노영희: 이번 주에 이야기할 것이 많습니다만,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고 벼락치기로 법안 133개가 통과된 상황이기 때문에 20대 국회 마무리를 하는 소감들을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홍문표: 지금 방금 말씀한 대로 벼락치기 국회, 동물국회, 참 불명예스러운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만, 참 많이 반성을 해야 하고 이 시간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는 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설훈: 야당에서 저렇게 진솔하게 사과하는 이야기는 참 오랜만인 것 같네요. 홍문표 의원다운 말씀인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그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장외투쟁도 하고, 야당이. 국회 보이콧도 엄청나게 했죠. 폭력사태도 있었잖습니까? 그런 사태 등으로 해서 참 국민께 송구스러운 그런 모습을 보였죠. 그러나 21대 국회가 곧 시작될 텐데 21대 국회에서는 그런 것을 다 씻어내고 정말 일하는 국회로. 지금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 방역도 문제지만, 코로나가 만들어내는 경제 문제가,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국회도 거기에 맞춰서 정말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야겠다, 이런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일하는 국회, 캐치프레이즈 내걸고 있는 김태년 원내대표하고 궤를 같이 하시는 그런 말씀이셨는데요. 어쨌든 서로 덕담 주고받는 것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번에 날카롭게 부딪히고 있는 현안 이야기를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의혹들이 이어지고 있고, 회계부정 의혹이 제기된 정의연에 대해선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있습니다. 일단 윤미향 당선인 거취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훈 의원님, 이야기를 해주시죠.
◆ 설훈: 윤미향 당선인은 20~30년 동안 우리가 아무도 주시하지 않을 때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혼자서 감당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국제적인 이슈로 만들어내면서 중요성을 우리가 알게 됐고, 그 해결점을 전 국민이 함께해서 해결하자고 하고 있는데요. 엄청난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의연 활동에 관해서 회계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를 들여다봤습니다. 본 결과는 대부분에 대해서는 소명이 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것을 재깍 소명하고, 보도가 되는 게 있으면 받아서 그게 아니고 이겁니다, 나와야 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안 했어요, 보니까. 그래서 왜 이렇게 했나를 보니까 일일이 다 대답을 하다 보면 감당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런데 어쨌든 이 부분은 검찰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도 했고 그랬기 때문에 검찰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윤미향 본인이 변소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렇구나, 이해가 간다, 이런 내용들이 꽤 많이 있어요. 대부분 다. 그런데 회계처리 자체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 그 부분이 고의적으로 그랬느냐, 부정하기 위해서 그런 거냐, 그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 등은 검찰수사가 있으니까 그것을 지켜보면서 대처를 할 생각입니다.
◇ 노영희: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변소하는 내용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취지이신 것 같은데요. 홍문표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홍문표: 이것은 입에 담기 어려운 진짜 추한 행동을 지금 하고 있다.
◇ 노영희: 누가요?
◆ 홍문표: 윤미향 당선인이. 지금 설훈 최고위원, 여러 가지 좋은 말씀하시는데요. 민주당에서 지금 이분을 감싸면 안 됩니다. 지금 나타난 현상이 6개, 7개 의혹을 받고 검찰이 수사를 해서 결론은 나오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언론이나 실체가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친일파를 이완용이라고 이야기하잖아요. 그보다 더한 여자입니다. 어떻게 일본한테 우리가 나라를 뺏긴 그 속에서 위안부라는, 참 인간이 겪지 못할 수모를 당한 그분들이 참 명예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뭔가 긍지를 가졌던 그분들에게 이런 야박한, 성금을 모은 것을 빼돌리고, 자기 개인으로 했다? 이게 지금 현실로 나타나잖아요.
◇ 노영희: 지금 아직 확인은 안 되지 않았나요?
◆ 홍문표: 확인은 안 됐지만 지금 유서를 남긴 신미자 같은 여사님이라든지, 부산에 지금 살고 계십니다만, 김문숙 93세. 어제 인터뷰하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마 이분들이 같이 지금 인터뷰를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 제가 더 이상 이야기는 않습니다만, 이렇게 살아있는 분들, 또 33인이 같이 처음에 시작했던 그 발기인이랄까? 그분들 중에 모두가 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미향이라는 분이 얼마나 뻔뻔스럽고, 참 대담한 사람이냐면 이용수 할머니한테 연락 없이 무조건 간 거예요. 그래서 사과한다. 사과를 그분이 받질 않죠. 그래서 쇼크를 받아서 병원에 있는 것으로 확인을 했는데, 이렇게 저는 이거는 강도나 살인범도 이런 식으로 못 합니다. 이렇게, 뭐라고 제가 형용을 다 못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이것을 민주당이나 또 주변에 있는 분들이 감싸서는 안 되고 빨리 밝혀라. 그리고 수사를 빨리 해서 그 결론을 가지고 우리가 따질 일입니다만 지금까지 나와 있는 의혹으로 봐서 제가 지금 말씀드린 대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완용보다 더한 사람이다, 하면 뭐라고 우리가 여기에 대해 답을 구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빠른 수사, 그리고 이 순간에도 윤미향 당선자를 감싸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공정수사의 결론이 나올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설훈: 이완용보다 더하다는 말씀을 거침없이 하시는데 지나친 말씀인 것 같고요.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수요집회 기부금 등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지 않았다. 이거 다 자기가 챙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 사실과 다릅니다. 2017년에 모금한 게 이용수 할머니에 1억 원 전달한 게 계좌 수표로 나와 있습니다. 그 증거가 다 있습니다. 그런데 안 줬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방탄소년단이 기부한 패딩, 옷, 겨울옷. 이것도 곽예남 할머니에게 줬는데 안 받았다고 했습니다. 받은 증거가 다 나와 있습니다. 동영상까지 있습니다. 안 받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다 줬습니다. 이런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시기를 엄청난 죄인처럼 말씀하시는데 그거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반박하는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 홍문표: 수사 중이기 때문에.
◆ 설훈: 수사 중이기 때문에 그렇게 지나친 말씀을 하시는 것은 안 돼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홍문표: 그래서 긴 말은 안 드리는데, 방금 이야기한 대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에 22억 얼마입니까? 3000만 원을 모금했는데, 9억 1000만 원을 줬다고 했는데, 이 받은 분들이 하나도 없어요.
◆ 설훈: 제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받은 사례가 있는데 받은 사례가 없다고 주장하니까 이것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 홍문표: 방탄소년단이 패딩? 그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옷 한 벌 주고, 안 준 것 가지고 문제를 삼아서 그것을 합리화하려고 하면 안 되고.
◆ 설훈: 예를 들면 그렇게 안 받았다고 했는데 받았다고 하는 게 증거로 나와 있잖습니까?
◆ 홍문표: 22억 9000만 원 받은 것이 어디에 있느냐, 이 조사를 하니까 지금 받은 사람들이 9억 얼마 줬다고 했는데 안 받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사실을 뭘로 변명할 거예요?
◆ 설훈: 안 받았다는 것이 받았다고 나오고, 증거로 나오는 게 있잖습니까?
◆ 홍문표: 받았다고 하면 그분들에게 공공연하게 배분이 되어야 하고, 똑같은 혜택을 줘야 하는데 받은 사람 하나도 없다고 나오는 거예요.
◆ 설훈: 어쨌든 검찰수사를 보십시다. 검찰수사 보고 이야기합시다.
◆ 홍문표: 지금까지 살아있는 분들이 이렇게 증언을 할 때 우리는 이분들 이야기를 안 믿을 수가 없잖아요. 어떻게 윤미향 이야기를 믿습니까?
◆ 설훈: 지금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 20년, 30년 일 해왔던 사람을 이완용보다 더하다고 매도를 하면.
◆ 홍문표: 아니죠. 그것은 공과는 인정을 하는데.
◆ 설훈: 그것은 우리가 해왔던 그동안의 위안부 활동 자체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그렇게 되는 겁니다.
◆ 홍문표: 그것은 그렇게 순수하게 그분들을 위해서 쓰면 좋은데 이 많은 흑막을 안고 있었던 것은 그것을 빙자해서 했다는 것으로 그렇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 설훈: 어쨌든 검찰수사 지켜보고 하시죠.
◆ 홍문표: 그렇습니다.
◇ 노영희: 25일 날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도 한다고 하고요. 검찰이 압수수색도 했으니까 조만간 어느 정도는 사실파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또 문제가 되는 게 윤미향 당선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본인의 예금이 3억 원이 있다, 3억 원 이상이죠. 이런 신고를 한 게 어떻게 그렇게 양쪽 부부가 돈을 많이 벌지 못한 것으로 세금 신고 내역은 나오는데 3억 원이라고 하는 예금을 가지고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있었단 말이에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했으면 좋겠다, 이게 여기까지 나온 이야기 같아요.
◆ 홍문표: 이 부분도 말이에요. 지금 통장 하나에서 3억 원이 나왔는데, 모금할 때는 4개의 통장으로 거래를 한 것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것도 이제는 다 밝혀야 하고, 3억 원의 출처도 물론 밝혀야 하면 그때 당시에 모금했을 때 4개의 통장. 그것도 지금 밝혀야 할 때가 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다 밝혀야 하는 것은 양쪽 다 동의하시는 거죠?
◆ 설훈: 네, 다 밝혀야 합니다.
◇ 노영희: 윤미향 당선인 문제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이야기를 다시 하기로 하고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고 형을 다 마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년의 수감생활을 하고 나오셨는데 뇌물수수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검찰 강요로 거짓 진술을 한 것이다, 나하고 검찰이 짠 거다, 이렇게 고 한신건영의 한만호 씨가 옥중 비망록을 쓴 것이 공개가 되면서 나온 의혹인데요. 우선 이 비망록을 인정할 수 있느냐, 없느냐. 사실 우리는 그 비망록을 못 봤으니까 함부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 비망록이 공개가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이 사건을 재조사해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우선?
◆ 설훈: 재조사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이 사건이 재판이 시작되고, 사건이 나왔을 때 우리 한명숙 전 총리 주변에 있는 분들이 참 억울함을 호소했어요. 그런데 이 비망록이 옥중에서 만들었습니다. 본인이. 한만호 씨가. 돌아가셨습니다만, 옥중에서 만든 1200여 페이지 정도가 돼요. 자기가 있었던 사실 그대로 또박또박 적어놓은 겁니다. 그 내용을 보면 검찰이 어떻게 회유했고, 검찰이 어떻게 협박했고,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나 재판부가 이것을 인정을 안 했어요. 그냥 다 무시해버렸습니다.
◇ 노영희: 왜 그랬을까요?
◆ 설훈: 그때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었죠. 검찰이 한명숙 총리를 어떻게든 유죄를 만들어내려고 온갖 협박과 회유를 했고, 그다음에 그게 부화뇌동한 게 사법부였습니다. 그래서 이게 검찰 개혁이 나오게 된 원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게 대법에서 다 형을 확정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이 문제는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검찰 측에서 먼저 이 문제를 보면서 이게 문제가 있구나, 이게 12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보면 이게 누가 조작했다고 보이는 게 아니에요. 생생한 육필로 생각됩니다.
◇ 노영희: 지금 73회나 조사를 받으러 나갔는데 실제 조서가 꾸며진 것은 5개밖에 안 되고, 나머지 날에 뭐했는지를 비망록에 꼼꼼히 썼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내용이 바로 검찰하고 같이 한명숙 전 총리를 잡기 위해서 여러 가지 거짓진술을 하고, 외우고, 이런 것들이 나왔기 때문에 설훈 최고위원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데요. 홍문표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홍문표: 저는 이 문제도 문제가 제기되려고 하면 문재인 정부가 탄생되면서 서류와 기록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180석이 되니까 이거는 저는 오만의 극치라고 보는 겁니다. 대한민국 3심법에서 최종 변론인 대법원 판결을 이렇게 뒤집을 수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이게 힘의 논리인데 이런 힘으로 힘을 쓰다 보면 국민은 고통스러운 겁니다. 어떻게 대법원 판결을 지금 와서 뒤집는데, 지금 비망록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체 전문을 저도 못 봤습니다만, 전문에는 수긍을 다하고 일부분에 이런 자기주장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그거 하나만 찍어서 전체를 뒤집으려고 하면, 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뒤집는 이야기죠.
◇ 노영희: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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