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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출석률 95.2%…27일 초·중·고, 유치원 등교 예정대로

아시아경제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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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출석률 95.2%…27일 초·중·고, 유치원 등교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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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만명 중 등교 못한 학생 2만1191명
등교 전 자가건강진단 사유 가장 많아

인천 고3 확진 학생 '휘트니스 센터' 방문
해당 센터 115명 학생 모두 음성 나와

확진자 발생하면 전원 원격수업 전환 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개 방침 정해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당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등교수업이 재개된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첫 등교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등교수업이 재개된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첫 등교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올해 첫 등교 수업을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출석률은 95.2%를 기록했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첫 등교일인 20일 고3 학생 44만2141명 중 등교 하지 않은 고3 학생들은 2만여명이었다.


사유 별로는 등교 전 가정에서 건강상태 등 진단이 20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체험 학습 신청으로 인한 사유(1198명)가 다음으로 많았다. 또 등교 후 학교에서 발열검사 등으로 737명이 출석하지 못 했으며 보건당국 자가격리 등은 115명이었다.


당일 응급 이송된 학생을 포함해 1257명이 진단 검사를 시행했으며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616명이 음성이었고 나머지 64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마스크 착용한 채 실습하다 병원 이송
대구 마이스터교 기숙사 입소생 확진 판정
지자체 협의 후 사전 검사도 가능


20일 새벽 인천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 받았는데 이 중 1명이 인천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휘트니스 센터)에서 체대 입시를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인천 5개구 66개교는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체육센터를 이용한 학생 115명은 모두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이동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안성시내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와 학생 간 연관성이 없어 다른 진단검사는 실시되지 않았으며 21일부터는 등교수업을 다시 재개했다.


충남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후 실습하다 학생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으며 대구에서는 농업마이스터교 기숙사 입소학생 전원을 검사한 결과 1명 양성이 나와 모든 학생을 귀가 조치 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등교 후 확진자가 생겼을 경우 일단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다음에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수업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숙학교에 대한 방역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전국 단위 모집 학교 기숙사만 문을 열고 열었을 경우 1인1실을 원칙으로 한다"며 "각 교육청이 필요하다면 대구·경북사례처럼 지자체와 협의를 해서 사전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현재로써는 27일 고2, 중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은 예정대로 등교를 하게 된다고 했다. 박 차관은 "학원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용자제를 적극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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