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하루 만에 10명대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주점 등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등교 첫날인 어제, 인천 고3 학생들과 가족들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75개 학교들이 등교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등교 뒤 첫 모의학력평가가 진행되는 오늘도 혹시 모를 집단감염 차단을 막기 위해서 방역당국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설대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십시오. 어제 32명까지 신규 확진자 늘었다가 오늘 12명으로 줄었습니다. 국내 발생만 보면 어제 28명, 오늘 10명 이렇게 줄었거든요. 그런데 이태원 클럽발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 부분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특히 인천지역을 중요하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거기는 인천 강사를 2차라고 할 경우에는 벌써 6차까지 나왔습니다. 거기에다가 학생들이 지금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고 이 학생을 통한 추가 감염도 나오고 있는 데다가 또 추가 감염 우려가 있는. 예를 들면 피트니스센터 같은 데서의 접촉자들도 현재 찾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의해야 될 지점이 왜 그러냐면 지금 고3이 등교개학을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다가 다음 주면 또 더 어린 학생들도 등교개학을 하기 때문에 지금 이런 것들이 맞물려서 안정화가 더 이루어져야 등교개학에 대한 우려가 가실 것 같은데. 특히 인천 같은 데는 이렇게 감염 확산이 되고 있고 또 학생들까지 감염이 됐다고 하는 점에서 우려가 크고 그래서 좀 더 주의 깊게 지켜봐야 될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 쪽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관련해서 사실 조용한 전파자 잡는 게 지금 가장 과제이지 않습니까? 경기 안양시에 있는 자쿠와 음심접 그러니까 술집인데 여기서 관련 자진 신고자가 700명 정도고 180명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나온 건 6명이고. 여기를 보면 전형적으로 이태원에 다녀왔던 사람이 그 술집에 가고 또 다른 술집도 많이 갔단 말이에요. 많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설대우]
많이 우려가 되죠. 왜 그러냐면 일단 장소가 밀폐된 공간이고 또 장소가 협소할 수 있고 또 술을 마시거나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또 술집이기 때문에 환기를 한다든지 중간중간에 소독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접촉이 잦을 수가 있고 또 젊은 분들이 감염됐을 경우에는 대량의 바이러스를 배출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감염 우려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향후에도 이런 시설들은 아직까지 우리가 예전의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갈 때처럼 국내 발생이 1명이거나 0명 상태가 아니고 더더구나 지금 학생들이 등교개학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가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이 주점 건에서도 그렇고요. 그리고 용산에서 이태원 다녀와서 직장 동료 50대 인천 남성이 있는데 이분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음성판정을 받았다가 나중에 다시 검사해서 양성판정을 받은 이런 경우가 꽤 늘어나고 있어서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꽤 있습니다. 이것은 바이러스 양이 아주 극단적으로 적을 경우에는 검출하기가 어려운 게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아마 삼성서울병원 같은 경우도 한 번만 검사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렇게 예전에도 음성이었다가 양성이 된 사례가 꽤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사례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초기에 감염됐다고 생각되는 때에 너무 일찍 검사를 하게 되면 바이러스 검출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례가 있으니까 이런 사례에 기반해서 정말로 감염 위험이 높을 것 같다거나 또는 확진된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을 했다고 확인된 이런 분들은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검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앵커]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자기가 자가격리 중이거나 접촉을 했거나 능동관리 중이라고 하면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 돌아다니면 안 된다.
[설대우]
그렇습니다.
[앵커]
이분 같은 경우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음성이 나왔지만 같이 술을 마신 친구 5명이 다 확진판정을 받았어요. 그분을 통해서 그만큼 감염력, 전파력이 있으니까 더 주의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지금 관련해서 아까 노래방 얘기도 잠시 해 주셨지만 코인노래방을 통한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고 인천에서는 오늘만 확진자 6명이 나왔습니다.
[설대우]
지금 인천에서는 그런 이유 때문에, 지금도 고3이 등교했고 인천은 어제 고3 등교에서 상당히 많은 학교가 등교를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인천에서는 코인노래방이나 이런 시설에 대해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상당히 잘한 겁니다.
[앵커]
아직은 인천시에서만 그런 거죠?
[설대우]
그렇습니다. 인천시에서만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는데 상당히 잘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일본형 술집 말씀도 드렸지만 코인노래방도 밀폐된 공간이고 특히 코인노래방은 굉장히 시설이 작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도 없어서 관리도 잘 안 되는 데다가 또 비말 형태로 바이러스를 배출하게 되면 그 바이러스가 있으면서 다음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감염이 될 수도 있고 또 바이러스가 곳곳에 마스크라든지 터치, 여러 곳에 있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코인노래방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감염 우려가 있는 그런 시설이라고 볼 수 있고. 특히 지금 등교개학을 하고 나서 학생들이 하교하는 때 오랜만에 만났다고 그래서 코인노래방이나 노래방 또는 PC방 같은 데 갈 개연성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학교당국, 방역당국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서 이런 곳에 대한 홍보나 그런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홍보, 교육을 넘어서 PC방 가거나 아니면 노래방을 가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조금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설대우]
그게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학생들이 등교개학을 할 때 앱을 통해서 자기의 증상을 리포트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리포트를 해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등교를 안 해도 되고 출석에 지장도 없고 그래서 감염 확산을 막으려고 하기는 하는데 심지어 지금 이런 앱을 통해서 하는 것들 중에 일부 학생들이 장난이거나 또는 등교를 꺼리는 학생들이 증상이 없는데도 증상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부 분들은 또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코인노래방을 갔다왔다고 그러면 그런 것도 앱에 좀 넣어서 코인노래방을 갔다 온 게 범죄는 아니지 않습니까? 또 본인의 안전, 가족의 안전 또는 학교 친구들에 대한 안전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것을 통해서 혹시 리포트를 하게 되면 어떻냐, 체크를 할 수 있게. 그러니까 그런 걸 체크하기만 하더라도 학교 당국이나 방역 당국에서는 동선이 겹치나 안 겹치나 하는 건 알 수는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리 사전예방조치를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학생들이 그것을 꺼리거나 아니면 거짓말하거나 이렇게 될 경우에는, 꼭 거짓말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학생들이 꺼릴 경우에는 안 했는데도 했을 수도 있다. 또는 했는데도 안 했을 수도 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건 한번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협조만 된다고 하면 충분히 방역당국으로서는 굉장히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교육당국과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협조를 얻어서 학생들이 노래방을 갔다 왔다고 하더라도 간단하게 체크를 할 수 있는 란을 두면 어떤가 이런 생각도 해 보기는 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지금 앞서 인천시에서 노래방 시설에 대해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대구에서도 오늘 고등학교 3학년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물론 이 확진자는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릅니다마는 어제 인천 사례 같은 경우가 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인천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같이 발맞춰서 가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설대우]
그렇게 하면 좋은데.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경제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앵커]
방역만 볼 수 없기 때문에.
[설대우]
방역만 보기는 어렵고. 지금 또 이런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긴 기간 굉장히 고통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하면 좋기는 한데 또 하게 될 경우에 생각해 봐야 되는 것들도 있을 수는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아무래도 확진자 학생들이 나오는 그 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향후에 조금 추이를 보면서 더 심각해진다 이러면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추이를 보면서 점차 거기에 발맞춰서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학생들 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를 보고 있는데. 학교 방역지침 관련 여러 가지 입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관련해서 에어컨이 바이러스 확산을 더 빨리 퍼뜨리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 또 방역당국이 창문 열고 에어컨 쓰는 건 전력사용이나 환경 차원에서 지나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게 2주 전 교육부 지침과 달라서 혼선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거든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약간 혼선이 있는 거죠. 처음에는 에어컨에 대한 몇몇 사례가 있어서 방역당국이 심층적으로 전문가와 상의를 하고 해서 결론 내린 게 에어컨을 틀고 환기를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결론이 났죠. 그런데 이제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되는 건 점점 기온이 높아지고 있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끼고 학교에서 하루종일 있는다고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에어컨은 반드시 틀어야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에어컨을 어떻게 틀 거냐 하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방역당국에서는 교육당국과는 달리 비용문제를 이야기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좀 적절하지 않은 표현 같습니다. 왜냐하면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안전이 더 문제라는 거죠. 그다음에 전력사용량이 나와서 비용이 추가된다고 해서 이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만일에 학생들이 감염이 되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하면 사회적 비용은 훨씬 더 커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국이 말씀하시는 비용 측면보다는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이건 방역당국이 얘기한 것처럼 에어컨을 틀고 환기를 좀 더 시키는 이런 수준이 좀 더 안전을 확보하면서 또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런 방향이 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조금 더 정확한 지침이 앞으로 내려질 것 같은데 백신 관련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백신 관련해서 유효성 의심 제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처음에 모더나 백신 효과 두고 굉장히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다가 나이 정보가 부족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이게 어느 정도로 중요한 겁니까, 시험에서?
[설대우]
나이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왜 그러냐면 일단 나이가 젊은 분들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중증으로 빠지지 않고 스스로 완치되는, 치유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젊은 분들은 비교적 백신을 투여하게 되면 백신에 대한 반응성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항체를 만든다거나 중화항체를 만든다든가 이런 기능이 다른 분들보다 뛰어나요. 그렇기 때문에 만일에 젊은 분들에게만 테스트를 했을 경우에 그 결과를 가지고 모든 연령대나 심지어 위험군에 있는 사람들까지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연령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 하는 게 중요할 수 있고. 또 하나는 생각보다는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결과가 생각만큼 그렇게 결과가 좋지 않고. 또 다른 하나는 이 기술이 한 번도 제품화된 적이 없는 신기술입니다. 그러니까 신기술이 가지고 있는 것은 언제나 위험성이 있는 거죠. 한 번도 제품화된 적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긴 테스트 기간이 필요합니다. 정말 안전한가.
왜 그러냐면 백신은 항체를 만들 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항체나 면역이 본인을 공격하는 경우도 꽤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긴 시간을 두면서 안전성에 대해서 테스트돼야 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렘데시비르 논란에서도 보는 것처럼 이 백신도 미국 상황이 굉장히 악화되고 또 대통령의 재선 이런 것과 맞물리면서 미 정부 당국이 지나치게 조바심을 내는 측면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이나 시장이 완전히 다르게 반응하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좀 더 맡기고 좀 더 긴 시간을 지켜봐야 정말로 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이런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되고 지금은 너무 섣부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간단축도 중요하지만 부작용이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꼭 필요한 단계는 거쳐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오늘 코로나 관련 상황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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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하루 만에 10명대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주점 등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등교 첫날인 어제, 인천 고3 학생들과 가족들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75개 학교들이 등교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등교 뒤 첫 모의학력평가가 진행되는 오늘도 혹시 모를 집단감염 차단을 막기 위해서 방역당국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설대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십시오. 어제 32명까지 신규 확진자 늘었다가 오늘 12명으로 줄었습니다. 국내 발생만 보면 어제 28명, 오늘 10명 이렇게 줄었거든요. 그런데 이태원 클럽발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 부분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특히 인천지역을 중요하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거기는 인천 강사를 2차라고 할 경우에는 벌써 6차까지 나왔습니다. 거기에다가 학생들이 지금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고 이 학생을 통한 추가 감염도 나오고 있는 데다가 또 추가 감염 우려가 있는. 예를 들면 피트니스센터 같은 데서의 접촉자들도 현재 찾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의해야 될 지점이 왜 그러냐면 지금 고3이 등교개학을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다가 다음 주면 또 더 어린 학생들도 등교개학을 하기 때문에 지금 이런 것들이 맞물려서 안정화가 더 이루어져야 등교개학에 대한 우려가 가실 것 같은데. 특히 인천 같은 데는 이렇게 감염 확산이 되고 있고 또 학생들까지 감염이 됐다고 하는 점에서 우려가 크고 그래서 좀 더 주의 깊게 지켜봐야 될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 쪽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관련해서 사실 조용한 전파자 잡는 게 지금 가장 과제이지 않습니까? 경기 안양시에 있는 자쿠와 음심접 그러니까 술집인데 여기서 관련 자진 신고자가 700명 정도고 180명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나온 건 6명이고. 여기를 보면 전형적으로 이태원에 다녀왔던 사람이 그 술집에 가고 또 다른 술집도 많이 갔단 말이에요. 많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설대우]
많이 우려가 되죠. 왜 그러냐면 일단 장소가 밀폐된 공간이고 또 장소가 협소할 수 있고 또 술을 마시거나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또 술집이기 때문에 환기를 한다든지 중간중간에 소독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접촉이 잦을 수가 있고 또 젊은 분들이 감염됐을 경우에는 대량의 바이러스를 배출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감염 우려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향후에도 이런 시설들은 아직까지 우리가 예전의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갈 때처럼 국내 발생이 1명이거나 0명 상태가 아니고 더더구나 지금 학생들이 등교개학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가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이 주점 건에서도 그렇고요. 그리고 용산에서 이태원 다녀와서 직장 동료 50대 인천 남성이 있는데 이분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음성판정을 받았다가 나중에 다시 검사해서 양성판정을 받은 이런 경우가 꽤 늘어나고 있어서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꽤 있습니다. 이것은 바이러스 양이 아주 극단적으로 적을 경우에는 검출하기가 어려운 게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아마 삼성서울병원 같은 경우도 한 번만 검사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렇게 예전에도 음성이었다가 양성이 된 사례가 꽤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사례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초기에 감염됐다고 생각되는 때에 너무 일찍 검사를 하게 되면 바이러스 검출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례가 있으니까 이런 사례에 기반해서 정말로 감염 위험이 높을 것 같다거나 또는 확진된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을 했다고 확인된 이런 분들은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검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앵커]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자기가 자가격리 중이거나 접촉을 했거나 능동관리 중이라고 하면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 돌아다니면 안 된다.
[설대우]
그렇습니다.
[앵커]
이분 같은 경우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음성이 나왔지만 같이 술을 마신 친구 5명이 다 확진판정을 받았어요. 그분을 통해서 그만큼 감염력, 전파력이 있으니까 더 주의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지금 관련해서 아까 노래방 얘기도 잠시 해 주셨지만 코인노래방을 통한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고 인천에서는 오늘만 확진자 6명이 나왔습니다.
[설대우]
지금 인천에서는 그런 이유 때문에, 지금도 고3이 등교했고 인천은 어제 고3 등교에서 상당히 많은 학교가 등교를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인천에서는 코인노래방이나 이런 시설에 대해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상당히 잘한 겁니다.
[앵커]
아직은 인천시에서만 그런 거죠?
[설대우]
그렇습니다. 인천시에서만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는데 상당히 잘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일본형 술집 말씀도 드렸지만 코인노래방도 밀폐된 공간이고 특히 코인노래방은 굉장히 시설이 작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도 없어서 관리도 잘 안 되는 데다가 또 비말 형태로 바이러스를 배출하게 되면 그 바이러스가 있으면서 다음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감염이 될 수도 있고 또 바이러스가 곳곳에 마스크라든지 터치, 여러 곳에 있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코인노래방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감염 우려가 있는 그런 시설이라고 볼 수 있고. 특히 지금 등교개학을 하고 나서 학생들이 하교하는 때 오랜만에 만났다고 그래서 코인노래방이나 노래방 또는 PC방 같은 데 갈 개연성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학교당국, 방역당국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서 이런 곳에 대한 홍보나 그런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홍보, 교육을 넘어서 PC방 가거나 아니면 노래방을 가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조금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설대우]
그게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학생들이 등교개학을 할 때 앱을 통해서 자기의 증상을 리포트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리포트를 해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등교를 안 해도 되고 출석에 지장도 없고 그래서 감염 확산을 막으려고 하기는 하는데 심지어 지금 이런 앱을 통해서 하는 것들 중에 일부 학생들이 장난이거나 또는 등교를 꺼리는 학생들이 증상이 없는데도 증상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부 분들은 또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코인노래방을 갔다왔다고 그러면 그런 것도 앱에 좀 넣어서 코인노래방을 갔다 온 게 범죄는 아니지 않습니까? 또 본인의 안전, 가족의 안전 또는 학교 친구들에 대한 안전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것을 통해서 혹시 리포트를 하게 되면 어떻냐, 체크를 할 수 있게. 그러니까 그런 걸 체크하기만 하더라도 학교 당국이나 방역 당국에서는 동선이 겹치나 안 겹치나 하는 건 알 수는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리 사전예방조치를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학생들이 그것을 꺼리거나 아니면 거짓말하거나 이렇게 될 경우에는, 꼭 거짓말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학생들이 꺼릴 경우에는 안 했는데도 했을 수도 있다. 또는 했는데도 안 했을 수도 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건 한번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협조만 된다고 하면 충분히 방역당국으로서는 굉장히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교육당국과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협조를 얻어서 학생들이 노래방을 갔다 왔다고 하더라도 간단하게 체크를 할 수 있는 란을 두면 어떤가 이런 생각도 해 보기는 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지금 앞서 인천시에서 노래방 시설에 대해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대구에서도 오늘 고등학교 3학년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물론 이 확진자는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릅니다마는 어제 인천 사례 같은 경우가 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인천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같이 발맞춰서 가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설대우]
그렇게 하면 좋은데.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경제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앵커]
방역만 볼 수 없기 때문에.
[설대우]
방역만 보기는 어렵고. 지금 또 이런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긴 기간 굉장히 고통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하면 좋기는 한데 또 하게 될 경우에 생각해 봐야 되는 것들도 있을 수는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아무래도 확진자 학생들이 나오는 그 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향후에 조금 추이를 보면서 더 심각해진다 이러면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추이를 보면서 점차 거기에 발맞춰서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학생들 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를 보고 있는데. 학교 방역지침 관련 여러 가지 입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관련해서 에어컨이 바이러스 확산을 더 빨리 퍼뜨리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 또 방역당국이 창문 열고 에어컨 쓰는 건 전력사용이나 환경 차원에서 지나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게 2주 전 교육부 지침과 달라서 혼선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거든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약간 혼선이 있는 거죠. 처음에는 에어컨에 대한 몇몇 사례가 있어서 방역당국이 심층적으로 전문가와 상의를 하고 해서 결론 내린 게 에어컨을 틀고 환기를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결론이 났죠. 그런데 이제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되는 건 점점 기온이 높아지고 있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끼고 학교에서 하루종일 있는다고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에어컨은 반드시 틀어야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에어컨을 어떻게 틀 거냐 하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방역당국에서는 교육당국과는 달리 비용문제를 이야기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좀 적절하지 않은 표현 같습니다. 왜냐하면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안전이 더 문제라는 거죠. 그다음에 전력사용량이 나와서 비용이 추가된다고 해서 이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만일에 학생들이 감염이 되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하면 사회적 비용은 훨씬 더 커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국이 말씀하시는 비용 측면보다는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이건 방역당국이 얘기한 것처럼 에어컨을 틀고 환기를 좀 더 시키는 이런 수준이 좀 더 안전을 확보하면서 또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런 방향이 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조금 더 정확한 지침이 앞으로 내려질 것 같은데 백신 관련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백신 관련해서 유효성 의심 제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처음에 모더나 백신 효과 두고 굉장히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다가 나이 정보가 부족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이게 어느 정도로 중요한 겁니까, 시험에서?
[설대우]
나이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왜 그러냐면 일단 나이가 젊은 분들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중증으로 빠지지 않고 스스로 완치되는, 치유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젊은 분들은 비교적 백신을 투여하게 되면 백신에 대한 반응성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항체를 만든다거나 중화항체를 만든다든가 이런 기능이 다른 분들보다 뛰어나요. 그렇기 때문에 만일에 젊은 분들에게만 테스트를 했을 경우에 그 결과를 가지고 모든 연령대나 심지어 위험군에 있는 사람들까지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연령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 하는 게 중요할 수 있고. 또 하나는 생각보다는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결과가 생각만큼 그렇게 결과가 좋지 않고. 또 다른 하나는 이 기술이 한 번도 제품화된 적이 없는 신기술입니다. 그러니까 신기술이 가지고 있는 것은 언제나 위험성이 있는 거죠. 한 번도 제품화된 적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긴 테스트 기간이 필요합니다. 정말 안전한가.
왜 그러냐면 백신은 항체를 만들 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항체나 면역이 본인을 공격하는 경우도 꽤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긴 시간을 두면서 안전성에 대해서 테스트돼야 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렘데시비르 논란에서도 보는 것처럼 이 백신도 미국 상황이 굉장히 악화되고 또 대통령의 재선 이런 것과 맞물리면서 미 정부 당국이 지나치게 조바심을 내는 측면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이나 시장이 완전히 다르게 반응하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좀 더 맡기고 좀 더 긴 시간을 지켜봐야 정말로 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이런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되고 지금은 너무 섣부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간단축도 중요하지만 부작용이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꼭 필요한 단계는 거쳐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오늘 코로나 관련 상황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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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하루 만에 10명대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주점 등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등교 첫날인 어제, 인천 고3 학생들과 가족들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75개 학교들이 등교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등교 뒤 첫 모의학력평가가 진행되는 오늘도 혹시 모를 집단감염 차단을 막기 위해서 방역당국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출연 :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하루 만에 10명대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주점 등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등교 첫날인 어제, 인천 고3 학생들과 가족들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75개 학교들이 등교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등교 뒤 첫 모의학력평가가 진행되는 오늘도 혹시 모를 집단감염 차단을 막기 위해서 방역당국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