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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조국은 피했지만…윤미향은 '정의당 데스노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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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피했지만…윤미향은 '정의당 데스노트'에?

[앵커]

정의당 역시 각종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름을 올리면 낙마한다는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에 윤 당선인이 올라간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부터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낙마한 사람들입니다.

정의당이 반대하면 낙마한다.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데스노트'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이름이 올라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부터 '안성 쉼터' 거래, 아파트 구매자금 출처에 이르기까지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정의당이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최근 논평에서 아예 민주당 차원의 진상 파악과 함께 국민 앞에 납득 가능한 해명과 근거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법적인 문제가 있다고 의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박원석 / 정의당 정책위의장> "개인이 횡령을 하거나 착복을 하지 않았더라도 고가 매입 그 자체만으로도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정의연에 손해를 끼친 것이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이 될 수도 있고…"

지난 14일 논평에서 기부금 관련 의혹이 소명돼야 한다면서도 정치공세 도구로 삼는 시도를 규탄한다고 했던 것보다 수위가 한층 올라간 겁니다.

일각에서는 조국 전 장관 임명 당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가 역풍을 맞은 학습 효과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의당까지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압박 수위를 높임에 따라 민주당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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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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