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어제 만남으로 화해 이뤄진 건 아냐"
[앵커]
이런 가운데 윤미향 당선인이 어젯(19일)밤 정의연 문제를 제기했던 이용수 할머니를 찾아가서 사과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7일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있은 뒤에 두 사람이 만난 건 처음입니다. 저희 JTBC는 이후 이 할머니에게서 당시 만남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대구의 한 호텔로 윤미향 당선인이 이용수 할머니를 찾아왔습니다.
이 할머니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이 만난 시간은 5분여.
오늘 JTBC 취재진을 만난 이 할머니는 당시 분위기도 간략히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무릎을 꿇기에 일으켜 의자에 앉혔다면서 며칠 내로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때 오라고 말하고 돌려보냈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안아달라고 했는데, 눈물이 났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 할머니는 이후 다시 이뤄진 통화에서 어제 만남으로 화해가 이뤄진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당시 참석자들 사이에선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게 "지금 논란은 법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 할머니는 이런 얘기도 했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JTBC에 이 할머니를 만난 건 맞다면서도 관련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김필준 기자 , 이인수,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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