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인 3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3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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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0일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고 입장을 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의연은 회계 부정 관련해서 투명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또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해당기관의 감사도 있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안부 등 해당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해영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 관련 의혹들에 대해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는 국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검찰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해 그 결과에 따른 적합한 판단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우선 윤 당선인이 과거 개인계좌로 받은 기부금에 대해 즉시 거래내역을 공개하고, 사용내역의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부금 의혹이 국민적 관심 사안이 된 만큼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진상파악을 위한 윤 당선인의 성실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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