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19일(현지시각) 중국 선전에서 개최한 제17회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0(HAS 2020)' 행사에서 5G 유선네트워크 산업 협의체 출범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이 협의체에 글로벌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함께 유선네트워크 산업 발전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화웨이 제공 |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맞아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언제 어디서든 연결되는 네트워크)는 지능형 사회의 토대가 된다. 전문가들은 5G와 F5G가 디지털 경제의 진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유선 네트워크산업은 산업 생태계가 분산돼 있어, 발전이 저해돼 왔다. 유선네트워크 생태계 역시 무선네트워크처럼 활성화 될 필요가 있으며, 광범위한 협업이 요구된다.
루카 페산도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STI) 산하 유선네트워크 산업표준그룹(ISG F5G) 회장은 "지난 2월 25일 5G 유선네트워크 산업표준그룹이 공식 출범됐다. 5G 유선네트워크는 서비스를 가입한 가정에 광통신을 제공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개인이 어디에 있든 광통신을 제공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킨다. 산업표준그룹은 이러한 5G 유선네트워크에 대한 개선점을 모색함으로써 혁신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임원은 "성장하는 산업은 포괄적인 기준과 생태계를 기반으로 구축돼야 한다. 5세대 고정네트워크는 포괄적인 광학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를 맞이했다"며 "화웨이는 5G 유선네트워크 시대를 지향하는 인텔리전트 옵틱스 네트워크(Intelligent Optix Network)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광전송과 광학 액세스 도메인을 간소화하고, 혁신적인 제품 옵티엑스트랜스(OptiXtrans), 옵티엑스액세스(OptiXacess), 옵티엑스스타(OptiXstar) 시리즈 출시를 통해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광학 연결을 구축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5G 유선네트워크는 광가입자망(FTTH, fiber-to-the-home)에서 광기업망(fiber-to-the-enterprise)으로 산업 구성을 확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포괄적인 5G 유선네트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광학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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