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산 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 700명도 10만원씩 지급
코로나19 극복 울산형 뉴딜 사업 발표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울산시교육청의 교육 재난지원금을 못 받는 영유아와 아동,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가정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보육 재난지원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복지재단지원금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드는 예산은 43억7천만원으로, 모두 시비로 마련된다.
시는 43억원 예산을 들여 교육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4만2천985명 영유아와 아동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보육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정부와 울산시는 2월 24일부터 어린이집에 대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 명령을 내렸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을 하고 있지만,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는 부모와 가정양육을 하는 부모는 자녀 양육에 많은 부담과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 |
시는 또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자기계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복지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시는 7천만원으로 울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된 청소년 700명에게 1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도 울산교육청이 초·중·고 학생에게 지원한 교육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학습지원과 취업 교육, 체험활동, 개인 상담 등 기존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5월 20일 현재 울산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은 시민 모두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지침 등에 잘 협조해준 덕분에 67일째 지역 내 감염자가 한명도 발병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생활 방역지침을 지켜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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