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나눔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20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량 시위를 기념해 택시 기사와 승객들에게 주먹밥을 전달했다.
시는 주먹밥 판매 업소, 광주 디자인진흥원, 외식업 중앙회 광주지회와 함께 택시기사들이 많이 모이는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송정역 앞 택시 승강장에서 주먹밥 518개씩 모두 1천36개, 마스크 1만개를 배부했다.
1980년 5월 20일은 계엄군의 만행에 격분한 택시 기사들이 경적을 올리고 전조등을 비추며 차량 시위를 해 시민들에게 연대 의식을 불어 넣었던 날이다.
이용섭 시장은 "택시기사들의 차량 시위는 항쟁을 이어가던 시민들에게 큰 힘을 북돋아 5·18이 거대한 민주화 불길로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기사들에게는 작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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