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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교원단체, 등교 우려 목소리…"학교 중심 방역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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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가 학교와 학생 중심의 방역 체계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20일 성명을 내 "누구도 학생들의 등교가 최선의 결정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 학업, 일상을 모두 지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다만 "교사에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에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학교가 알아서 어려운 상황을 감당하고 책임지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말을 전적으로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학생 수 30명 이상 과밀학급 문제 해결 방안이나 교사의 방역 책임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탓에 교육현장에서 민·형사 소송에 대한 우려를 떠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맹은 "학생이 등교하는 순간부터 우리 사회의 모든 방역체계는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교육청 인력을 학교에 지원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EBS가 초등학교 1∼2학년 프로그램 편성 기간을 5월 29일까지로 안내한 점을 언급하며 "초등 1∼2학년이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TV 방송을 중단하면 교육 사각지대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총은 "당초 초 1∼2학년은 컴퓨터·모바일 활용이 어려워 EBS 방송 시청과 학교 학습꾸러미로 학습을 지원했던 것"이라며 "교육당국과 EBS는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부합하는 초 1∼2학년 방송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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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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