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與지도부, 윤미향 언급無…김해영 “기다리지 말고 파악 나서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2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 전환까지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김해영 최고위원만이 이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회의의 공개자리에서 이해찬 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박광온, 이형석, 설훈 등 최고위원들은 윤 당선인이나 정의연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김해영 최고위원은 “윤미향 당선인 사안을 심각히 보는 국민 점점 많아진다”며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만 기다릴 게 아니라 신속히 진상을 파악해 결과에 따른 적합한 판단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촉구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과거 개인계좌로 받은 기부금에 대해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사용 내역을 검증해야 한다. 기부금 의혹이 국민적 관심사 된 만큼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진상 파악을 위한 윤 당선인의 성실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회의는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회의가 끝난 후 민주당은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