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입실전 발열체크에서 고열 판정 / 교내 지정된 격리 장소에서 부모와 함께 귀가 / 학교 측 "부모님에게 검사받을 것 당부"
이들 학생은 정상체온보다 다소 높게 측정돼 교실이 아닌 학교 내에 지정된 격리 장소에서 대기하다 학교 측의 연락을 받고 온 부모와 함께 돌아갔다고 한다.
학교 관계자는 “부모님에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며 “이들 학생들은 고열 증상이 아닌 보건당국이 정해 놓은 37.6도 보다 다소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포항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학생은 남구 2명, 북구 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생들의 체온이 정상치 보다 높은 것은 맞지만 등교 과정에서 뛰거나 빠른 걸음으로 이동할 경우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며 말했다.
한편 고3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날 인천에서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3곳이 등교를 하루 뒤로 미뤄지면서 파장이 일고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확진 학생이 나온 학교 1곳과 인근 학교 2곳의 원격 수업을 하루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상 학교는 인하사대부속고, 인항고, 정석항공고다.
이날 확진된 인천 지역 고3 학생 2명은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A(25)씨의 제자(고3∙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한 곳이다.
이로써 A씨와 관련된 코로나 확진 환자는 27명으로 늘어났으며, 인천 누적 확진자는 136명으로 나타났다.
포항=이영균 기자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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