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경.|인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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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과 술집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로 인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때문에 확진자가 나온 학교 등 3개 고교가 고3 등교 첫날부터 등교를 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있는 ㄱ고교에 다니는 3학년 ㄴ군(18)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ㄴ군 등은 지난 5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코인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에 있는 탑 코인노래방은 지난 2일과 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의 수업을 받고 감염된 고3 수험생(18)이 방문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이 수험생의 같은 학교 친구(18)와 또 다른 고등학교 2학년생과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이 학생의 아버지가 감염됐다. 또 택배업체 직원(23)도 이 노래방을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이 노래방이 있는 건물 11층 PC방에서도 고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탑코인노래방과 상당히 떨어진 층수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볼 때 승강기 버튼 등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ㄴ군 등 확진자 2명이 다닌 고교와 인근 2개 학교 등 3개 학교는 고3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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