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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오늘부터 고3 등교…유은혜 “점심·쉬는시간 ‘우르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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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시작된 고3 등교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고3은 진학이나 진로 때문에 더 이상 등교를 늦출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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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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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이런 부분적인 감염은 계속 일어날 수 있다. 이제는 과거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일상,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학습방법이나 생활 수칙, 학교 생활 등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위험성이 항상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생활 수칙을 잘 지키고, 중요한 건 학교 내에서도 밀집도, 접촉면 등 이런 것들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학교에 맞는, 사정에 맞는 방법으로 다 마련을 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점검하고 계속 챙겨 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다음주부터는 나머지 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를 하게 된다. 유 부총리는 “학년이 확대되면 등교시간을 몰리지 않게 10분, 15분 단위로 조정한다거나 수업시간도 5분, 10분 단위로 조정한다. 쉬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에 (학생들이) 몰리지 않게 조정하고. 급식도 3학년은 3교시 끝나고, 다른 학년은 4교시 끝나고 한다든가. 최대한 급식실에서 모여 먹는 게 아니라 교실에서 개인 가림막을 갖고 교실에서 밥 먹는 학교도 있고, 급식실에서 먹는다고 해도 자리 배치를 굉장히 거리를 둘 수 있게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위한 자가진단 앱도 운영 중이다. 유 부총리는 “등교 일주일 전부터 앱을 활용해 발열이 있는지, 건강상태가 어떤지 등을 체크했다”라고 말했다. 또 “수업 중 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자가 생기면 소방청과 보건소, 지자체의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119에 연락하고 즉시 선별진료소로 가서 진단검사를 받고 안전하게 집까지 이동하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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