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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사람이 좋다' 김현철, '복면가왕→온라인 콘서트' 뮤직라이프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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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천재 뮤지션 김현철의 뮤직라이프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천재 뮤지션, 가수 김현철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현철은 "복면가왕 녹화가 있어서 일산 MBC에 왔다. 복면가왕이 벌써 5년째다"라며 대기실에 있던 김성주를 찾아갔다. 김성주는 "저는 누가 출연하는지 알고 있다. 근데 제작진이 현철이 형한테도 알려주는줄 알았다. 타율이 좋다. 깜짝 놀랄때가 많다"라며 김현철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현철은 리메이크 되는 자신의 음악에 "뿌듯하다 당연한거다. 그렇게 리메이크가 되고 다시 리메이크가 돼서 제가 이 세상에 없어지더라고 계속 리메이크 되는게 음악하는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일거다"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자신이 살았던 동네를 찾아가 "우리 아파트에도 많은 친구들이 살고 옆동에도 많이 있으니까 제가 가사를 쓴다거나 생각할게 있을때 이 동네를 돌아다니고 그러는데 그런 곳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김현철은 "아버지 회사에 직원들을 위해서 밴드가 있었다. 음악듣고 피아노 치고 기타 치고 그랬다.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현철은 "압구정역 앞에서 조동익씨가 표를 사고 있었다. 그때 고민하다가 가서 팬이라고 했다"라며 조동익의 집에 초대 돼 "음악하는 후배도 아니고 팬이라는 애가 와서 밤새도록 작업하고 있는거에 악보를 그려놓고 간다는 걸. 당돌했다. 제가 음악이 너무 좋으니까 예의고 뭐고 없었다"라며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브론즈 마우스상을 받게 된 김현철은 "그때는 라디오가 TV보다 더 힘이 센 적이 있었다. 저 혼자 방에 있을 때 노래르 재생하면서 '다음 노래는 몇 년도에 낸 누구 노래다' 이러기도 했었다. 아무도 안 들었다. '우와 DJ'하면서 살 때니까"라며 라디오 DJ로 상을 받게 된 것에 기쁨은 드러냈다.

21살에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김현철은 "교통사고를 내고 병명을 뇌경색 오른쪽이 마비가 왔는데 '잘못되는거 아닐까', '유명을 달리하거나 어디를 못 쓰게 되는거 아닐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김현철은 길었던 공백 기간에 "공백을 13년간 주겠다고 생각하고 공백을 주지 않죠. 키보드를 처분하고 컴퓨터는 버리고 '음악이 재미없어졌습니다' 이것밖에는 답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철은 후배 가수의 리메이크 제안에 "녹음을 한 것을 나한테 들려줄 수 있냐고 했다. 녹음을 들어보니까 잘했더날 그 모습을 보고 노래르 드릉니까 내 옛날 1집 모습이 생각하면서 '나도 하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음악을 다시 하고 싶어진 이유를 밝혔다.

이후 김현철이 코로나19에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를 계획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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