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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과 안성 위안부 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민생당이 “의혹덩어리”라면서 “즉시 사퇴하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형구 민생당 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여론이 사뭇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주당은 윤미향이라는 의혹덩어리에 냉가슴을 앓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윤 당선인은 정의연과 정대협 후원금 유용 의혹에서 시작해 상조회사 사용 내역 확인, 쉼터 고가 매입 후 헐값 매각 의혹, 부친 고용문제, 딸의 유학비 및 아파트 대금 자금 출처 등 새롭게 생겨난 의혹마다 해소는커녕 더 큰 의혹으로 번지게 하는 비루한 변명만 남겼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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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자신을 마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빗대면서, ‘친일 프레임’의 정치공세로 치부하는 지극히 정치적인 모습만 보였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덧붙여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초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기도 전에 노회한 정치인의 모습부터 보여줬다”고 쏘아붙인 뒤 “더 이상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당선인 신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그것이 그나마 정의연에서 보여준 윤 당선인의 순수한 열정과 정의연의 진심어린 활동에 대해 먹칠을 하지 않을 마지막 방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윤 당선인은 ‘광복 후 75년 동안 청산되지 못한 아픈 역사가 한꺼번에 나를 향해 아우성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기부금과 국고보조금 비리 의혹, 배임 의혹, 친아버지 학대 등이 청산되지 못했다는 아픈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비난에 가세했다.
국민의당은 이태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정부 보조금과 국민이 모아준 소중한 성금을 사적 용도로 빼돌리고 유용했다면 일본강점기 독립군 군자금 빼돌린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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