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검찰, 241억 원 횡령 혐의 김봉현 기소…라임 수사 속도 붙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기 지역의 버스업체인 수원여객 회삿돈 2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수원지법에서 이 사건 재판을 받는 동시에 서울남부지검에서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오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회장은 최근 자수한 수원여객 재무 담당 전무이사 김모 씨, 이미 재판에 넘겨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인 또 다른 김모 씨 등과 공모해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원여객 회사 계좌에서 김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 등 4개 법인 계좌로 26차례에 걸쳐 돈을 송금,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회장 등은 수원여객이 해당 법인에 돈을 빌려주거나 전환사채를 인수할 것처럼 허위의 서류를 만드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했습니다.

그는 횡령 사실이 발각되자 처벌을 피하기 위해 전무이사 김씨를 해외로 출국시킨 후 도피자금을 제공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 등으로 입국이 거부되자 전세기를 동원해 제3국으로 출국하도록 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무이사 김씨는 해외 도피 행각을 마무리하고 최근 자수했습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취를 감췄다가 5개월여 만인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공연 담당 김수현 기자의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