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는 의료진들이 총리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소리 하나 없이 조용하지만, 그만큼 강한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등 돌린 의료진'입니다.
지난 16일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입니다.
소피 윌메스 벨기에 총리가 타고 있는 차가 들어오자 양쪽에 서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은 하나씩 하나씩 등을 보이며 돌아서고 있습니다.
병원 입구부터 차가 가는 길을 쭉 따라 선 의료진들은 말 그대로 총리에게 등을 돌린 채 자리를 지켰는데요.
이런 행동은 총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분노와 항의의 표시였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의료진이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돌아서는 모습은 조용하지만, 그 어떤 행동보다 더 묵직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명, 사망자는 9천 명을 넘어선 벨기에에서는 당국이 초기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응의 최전선에 선 의료진들은 인력과 장비 충원, 봉급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벨기에 정부는 이에 무자격 간호사를 충원하면서 의료진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소리 하나 없이도 분노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차갑다 차가워... 내가 총리였으면 벌써 울었다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Guardi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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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는 의료진들이 총리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소리 하나 없이 조용하지만, 그만큼 강한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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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입니다.
소피 윌메스 벨기에 총리가 타고 있는 차가 들어오자 양쪽에 서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은 하나씩 하나씩 등을 보이며 돌아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