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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당시 나주에서는…' 항쟁 참여자 구술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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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나주지역 5.18 항쟁 참여자 구술집
[나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에 참여했던 나주지역 참여자의 생생한 체험을 담은 구술집이 발간됐다.

5·18민주유공자나주동지회(회장 김기광)는 지난해 6월부터 편찬위원회를 구성, 동지회원 28명과 당시 나주군청 공무원, 나주경찰서 경찰관, 예비군 중대장 등 모두 35명의 인터뷰를 진행, 구술집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진 교수(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는 서문에서 "나주지역 항쟁은 5·18이 무장항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시민군이 어떻게 전남 서남부 지역으로 확산해 나갔는가를 설명하고 보여주는 중요한 지역이자 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기광 회장은 "이번 구술집 발간을 계기로 항쟁 당시 여성 참여자에 대한 계엄군의 가혹행위, 나주지역 기관대책회의, 사건조작을 위한 고문과 가혹행위 등 규명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남 서남부지역의 중요한 교통 요충지인 나주는 5·18항쟁 당시 목포와 영암, 해남 등으로 시민 항쟁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했으며 나주 출신 사망자만 10명이 나왔다.

5·18민주유공자나주동지회는 13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5·18항쟁 기간에는 지역 출신 5·18민주열사 37위 영령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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