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게 쉼터로 쓰일 주택의 매입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8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당선인은 관련 논란을 묻는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2020.5.1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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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이 이규민 당선인(경기 안성)으로 번진다.
이 당선인은 윤 당선인이 안성 위안부 쉼터를 매입할 때 중개한 인물이다. 야당의 공세가 강해지면서 친문(親文) 지지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가까운 이 당선인을 겨냥해 책임 공방까지 벌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 당선인을 제명하라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 지사와 연계한 게시글이 등장했다. '친문' 지지자들은 줄곧 이 지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 지사의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몇 안되는 '이재명계'로 불린다.
이 당선인은 위안부 쉼터 논란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내고 "지역언론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던 2013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힐링센터로 삼을 곳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이라고 보고 세 곳을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정대협은 그 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했고, 제가 한 일은 후보지를 소개한 것이 전부"라며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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