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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고구려 무덤 안에 들어간 듯···5G 박물관 미리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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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영상관 개막

20일부터 사전 예약 거쳐 일반에 공개

태평성시도 등장인물들, 관객에 반응

경천사 탑 위엔 미디어파사드 펼쳐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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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조명 아래 까치발 들고 유리 너머 유물 구경하는 건 이제 그만.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외벽 영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실감콘텐츠로 가득한 5G(5세대 이동통신) 박물관 시대가 열린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0일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문체부가 지난 해부터 추진 중인 국립문화시설 소장 문화자원의 실감콘텐츠화 작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관객들은 중앙박물관 네 개의 상설전시공간에서 실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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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사전 예약 후 관람 가능

현재 중앙박물관은 사전 예약을 해야만 관람 할 수 있다. 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상설전시관 사전 예약을 하면 20일부터 모든 체험관을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일몰 후에만 관람할 수 있는 경천사 십층석탑 외벽영상은 야간까지 박물관이 운영 되는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만 볼 수 있다.

한편 중앙박물관 외에도 전국 박물관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청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도 디지털 영상관 공개를 준비 중이다. 이에 더해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에도 연내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하고, 각 지역별 디지털 문화 콘텐츠 접근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사진제공=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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