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5·18 이후 기념·계승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20·27일 ‘5·18 40년 이후 무엇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 주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5·18 40주년 이후 5월 정신과 가치를 어떻게 기념하고 계승할 것인지를 모색하는 장이 펼쳐진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5·18 40년 이후 무엇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를 주제로 20일과 27일 오후 2시부터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집중토론회를 연속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현재의 변화된 사회정치적 상황과 5·18의 위상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대한민국 공동체의 가치규범으로써 5·18 정신의 가능성과 기념·계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20일에는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독보적 사건으로서 5·18 철학하기’ 주제발표를 통해 5·18 대동세상의 가치와 의미를 철학 담론으로 심화·확장하고 5·18의 세계사적 의미론을 재구성한다.

지정토론에는 이영진 강원대학교 교수와 김종기 부산민주공원 관장이 나선다.

이어 안평환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대표가 ‘5·18정신과 도시공동체 연계 방향 모색’을 주제로 5·18사적지 답사와 역사교훈 여행지로서 광주의 가능성과 사적지 공간의 역사문화 자원화를 통한 사회적 경제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발표를 한다. 정호기 전남대 교수와 박홍근 건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7일에는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1990년대 이후 5·18의 전국화·세계화 전략을 평가하고 40주년 이후 기념사업 전략으로써 새로운 담론의 가능성과 구상을 모색한 ‘40주년 이후 전국화 세계화 전략의 재구성’을 주제 발표한다.

토론에는 박경섭 전남대 교수와 유봉식 광주진보연대 대표가 나선다.

다음으로 조진태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이 ‘40주년 5·18기념계승의 방향전환에 대한 모색’ 주제발표에 나서 40주년 이후 기념행사, 교육, 문화예술, 국제연대, 학술연구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총체적인 방향전환에 대해 진단한다.

김기곤 광주전남발전연구원과 양금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업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는 전문가의 주제별 발표와 지정토론자의 집중 질의·토론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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