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차량시위 재현' 민주기사의날 기념식 20일 개최

'가자 도청으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차량 시위를 재현하는 '민주기사의 날' 행사가 20일 오후 3시부터 무등경기장 앞과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민주기사의 날은 1980년 5월 20일 계엄군의 만행에 분노한 택시기사들이 무등경기장 앞과 광주역에 집결한 200여대의 택시를 몰고 금남로를 거쳐 도청까지 차량 시위를 벌인 날이다.

이날 재현 행사에는 당시 흔히 볼 수 있었던 포니 차량 4대와 택시 50여대가 참여해 태극기 등 깃발을 달고 무등경기장에서 옛 전남도청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5·18구속부상자회 관계자는 "당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택시 노동자들의 항쟁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전국의 택시 노동자들과 연대해 5·18민중항쟁을 전국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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