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CG) |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20대 여성이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를 계기로 경찰이 서해 섬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달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백령·대청·연평·덕적·북도 등 서해 5개 섬에서 음주 운전에 대한 특별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부서 교통경찰,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순찰대 등 5∼6명으로 편성된 특별단속팀이 입도해 단속에 나선다.
각 도서 파출소도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해 매일 2차례 이상 스폿 단속을 하고 주 1차례 이상 선별적으로 음주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 순찰차를 통해 음주 운전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매일 내보내고 민관 합동 캠페인도 시행한다.
앞서 이달 16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한 이면도로에서 A(67·남)씨가 몰던 포터 화물차에 보행자 B(26·여)씨가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15%였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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