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해명 번복 논란에 추가 의혹도
통합당 "국정조사 추진"…민주당은 '계속 주시' 입장
내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민생법안 처리
[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에 이어, 이번엔 본인의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와 관련해 해명 번복 논란을 받고 있습니다.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는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시하고 있는 공식 입장을 낸 민주당 안에서는 당 차원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날마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면서 뭔가 사실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먼저 윤미향 당선인의 해명 번복 논란부터 정리해주시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은 지난 2012년 2억 원대 아파트 경매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여러 차례 해명을 내놨는데요.
큰 규모의 현금을 어떻게 확보했느냐는 의혹에 대해 반나절 만에 엇갈린 해명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오전에는 살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해 새로 살 아파트 경매 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매각 시기가 경매보다 늦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통합당 김성태 의원도 추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명쾌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통합당 김성태 의원은 윤 당선인의 주택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3년가량 1가구 2주택을 유지하며 거처를 옮겨온 데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받은 대출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존 집을 팔지도, 주택 담보 대출을 받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돈을 마련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의혹은 미래통합당에서 주로 나오고 있는데요.
국회 국정조사 추진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오늘(19일) 윤 당선인의 각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국민적 공분이 큰 사안이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국정조사를 시행하려면 여야가 합의해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본회의 의결까지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국정조사 돌입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윤 당선인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제명 등 당 차원의 조치 계획은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연일 불거지고 있는 논란을 지켜보면서, 정의기억연대와 윤 당선인 본인의 입장도 들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도부가 책임 있는 태도로 나서야 한다며 윤 당선인 스스로가 아닌 당 차원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은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법안, 성착취 사건 재발을 막는 후속 법안 등 시급한 민생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인데요.
또 중요한 건 형제복지원 사건 등 국가폭력 사건의 진상 규명을 목적으로 하는 과거사법입니다.
오늘(19일) 오후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데요.
최근 통합당 김무성 의원의 중재로 가까스로 여야가 처리에 합의했지만, 배·보상 관련해 다시 이견을 보이면서 또다시 무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진상 규명 등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대원칙에 합의한 만큼, 추가 논의가 필요한 배·보상 조항은 우선 빼고 내일(19일)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접점을 찾으면서, 내일(20일) 본회의에서는 여야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들이 큰 무리 없이 모두 처리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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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에 이어, 이번엔 본인의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와 관련해 해명 번복 논란을 받고 있습니다.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는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시하고 있는 공식 입장을 낸 민주당 안에서는 당 차원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날마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면서 뭔가 사실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먼저 윤미향 당선인의 해명 번복 논란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은 지난 2012년 2억 원대 아파트 경매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여러 차례 해명을 내놨는데요.
큰 규모의 현금을 어떻게 확보했느냐는 의혹에 대해 반나절 만에 엇갈린 해명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오전에는 살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해 새로 살 아파트 경매 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매각 시기가 경매보다 늦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어제 오후, 은행 계좌를 확인한 결과 당시 정기 적금 3개를 해지했고 그것만으로 부족해 가족에게도 돈을 빌렸다며 기존과 다른 해명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통합당 김성태 의원도 추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명쾌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통합당 김성태 의원은 윤 당선인의 주택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3년가량 1가구 2주택을 유지하며 거처를 옮겨온 데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받은 대출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존 집을 팔지도, 주택 담보 대출을 받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돈을 마련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의혹은 미래통합당에서 주로 나오고 있는데요.
국회 국정조사 추진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오늘(19일) 윤 당선인의 각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논란과 회계 부정 의혹, 이와 더불어 불투명한 개인 자금 출처까지.
통합당은 국민적 공분이 큰 사안이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국정조사를 시행하려면 여야가 합의해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본회의 의결까지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국정조사 돌입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윤 당선인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제명 등 당 차원의 조치 계획은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연일 불거지고 있는 논란을 지켜보면서, 정의기억연대와 윤 당선인 본인의 입장도 들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도부가 책임 있는 태도로 나서야 한다며 윤 당선인 스스로가 아닌 당 차원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은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법안, 성착취 사건 재발을 막는 후속 법안 등 시급한 민생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인데요.
또 중요한 건 형제복지원 사건 등 국가폭력 사건의 진상 규명을 목적으로 하는 과거사법입니다.
오늘(19일) 오후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데요.
최근 통합당 김무성 의원의 중재로 가까스로 여야가 처리에 합의했지만, 배·보상 관련해 다시 이견을 보이면서 또다시 무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진상 규명 등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대원칙에 합의한 만큼, 추가 논의가 필요한 배·보상 조항은 우선 빼고 내일(19일)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접점을 찾으면서, 내일(20일) 본회의에서는 여야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들이 큰 무리 없이 모두 처리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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