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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출발새아침] 박지원 "윤미향, 이 말 저 말 변명 오히려 의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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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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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발포 명령자 밝히지 않는 건 5.18 영령에게 죄를 짓는 것
- 진상조사위원회에 강제수사권 부여해야
- 윤미향, 자꾸 틀린 해명을 할 필요성 있나?
- 이낙연의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발언...방향 잡혔다는 뜻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폭포처럼 쏟아지는 소식들 속에서, 깊이 있는 분석을 들어봅니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분, 박스트라다무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 연결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하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노영희: 어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되는 날이었는데, 어제 광주 가셨습니까?

◆ 박지원: 안 갔습니다.

◇ 노영희: 어쩐 일로 안 가셨어요?

◆ 박지원: 숫자 제한도 있고.

◇ 노영희: 그러면 어제 있었던 보도를 통해서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 운동 계승을 담은 개헌안이 발의되기를 희망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5.18 정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셨는데 의원님이 보시기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5월 정신, 5.18 계승 정신, 이거는 뭡니까?

◆ 박지원: 시민들이 질서 있는 민주화를 요구했고, 신군부는 이러한 시민들을 향해서 무차별 발포 및 헬기사격 등을 함으로써, 그러나 저항 속에서도 질서를 지킨 그런 훌륭한 민중봉기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시민정신이라고 하는 게 결과적으로는 불의에 맞서서 싸우는 그런 저항정신으로 나타난다. 사실 작년 말에 의원님께서 5.18 사진첩을 공개하셨잖아요? 그러면서 적극적인 진상규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최초 발포 명령자가 누구인지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고, 내가 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5.18 진상규명을 위해서 필요한 과제들이 뭐가 있습니까?

◆ 박지원: 우리 국민 모두가 아는 발포 명령자를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밝혀지지 않는 것은 그만큼 5.18 영령들에게 우리가 죄를 짓고 있는 건데요. 사실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습니까? 진상조사 위원회를 통해서 모든 것이 밝혀져야겠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진상조사위원회에 강제수사권을 부여해야 합니다. 지금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소환을 하더라도 본인이 거부하면 강제소환권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강제수사 구인장 발부 같은 권한을 부여하는 그러한 진상조사위원회 법개정과 함께 지금도 폄훼하는 그러한 인사들에 대한 처벌법, 이러한 몇 가지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어야만 진상규명이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효성 있게 뭔가 조사를 할 수 있을 만한 힘이 없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거군요?

◆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이런 것들을 풀기 위해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게 실질적으로 강제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 실질적인 당시의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부인한다고 할까요? 거짓말을 한다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상당히 결정력 있게 이어지고 있는 이런 문제도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용서하고 진실을 밝히면 처벌을 하지 않는다, 용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말씀도 상당히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 노영희: 그런데 전두환 씨 측에서는 사과할 게 있어야 사과를 하지 않겠느냐, 우리는 잘못한 게 없다,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단 말이죠. 이거는 방법이 없는 겁니까?

◆ 박지원: 전두환 측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망발이죠. 그렇지만 진상조사위원회나 지금 현재 사법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사실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 또 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어제 얘기한 것 중 하나가 미군에 당시 신군부에서 요구한 요청사항들이 적힌 기밀문서들에 대한 공개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것들을 보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이 돌아갔는지 알 수 있는데 아직도 그렇게 밝혀지지 않은, 또 공개가 되어야만 하는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는 건가요?

◆ 박지원: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을 하겠지만 진상조사위원회에서 명실상부하게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정부로부터 부여돼서 미국 측에 요구하면 미국에서도 협력할 것으로 저는 봅니다.

◇ 노영희: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 중에 정확한 것도 있고, 구체적인 것도 있으니까?

◆ 박지원: 그렇죠.

◇ 노영희: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달라고 해서 요청을 하면 가능하군요?

◆ 박지원: 네. 미공개 문건들이 있을 거거든요.

◇ 노영희: 그런 것들은 외교적인 루트를 통해서 받아오는 겁니까?

◆ 박지원: 그렇죠.

◇ 노영희: 진상이 밝혀질 가능성은 있기는 있군요?

◆ 박지원: 그렇죠. 당연히.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요구를 하거나 우리 사법부에서 요구를 하면 외교부에서 절차를 밟아서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앞으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가 5.18 망언을 했던 당내 인사들에 관해서 사과를 하고 희생자·유가족에게 사죄를 했습니다. 그리고 5.18 기념식에 참석하고 5.18 민주묘지 방문도 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힘차게 불렀는데요. 이러한 주호영 원내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5.18에 대한 국민 사과와 앞으로 유족 문제나 이러한 국회에서의 법안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그렇게 하고 행사장에 가서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른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수, 한국당에서는 그러한 것을 부인하고, 오히려 비난했는데 참으로 주호영 의원의 그러한 결단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러면 주호영 대표가 그렇게 결단을 내리고 일각에서 일었던 망언에 대해서 사과를 했는데 이거를 미래통합당 전체 의원들의 생각이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봐도 되는 거예요?

◆ 박지원: 아직까지 그렇게 당론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아직 일부 과거 의원들이 한국당에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의 태도를 주시할 필요가 있고 만약 당내에서도 그러한 과거처럼 헛소리가 나온다고 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에서 공식 사과를 하고 당론결정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네,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일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발생하게 되면 강하게 행동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군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기부금 집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미향 당선인. 정의기억연대 문제가 연일 시끄러운데요. 쉼터 마련과 관련해서 10억 원을 지원받고도 서울이 아닌 안성에서 10억 원 상당의 그런 대지와 장소를 마련했는데 이게 또 시세보다 훨씬 비싸다. 심지어 쉼터가 연남동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중으로 이런 쉼터를 마련했는데 할머니들은 그 쉼터의 존재도 잘 몰랐더라,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의연이 총체적으로 뭘 잘못한 겁니까?

◆ 박지원: 글쎄요. 윤미향 당선인이나 정의연이 지난 30년간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서 전 세계에 호소를 하고 문제를 제기한 것은 높이 평가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위안부 할머니께서 문제를 제기했고, 이것이 기금 문제나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있는데 그러한 디테일보다는 저는 윤미향 의원이 과연 지금처럼 그렇게 자꾸 틀린 해명을 할 필요성이 있는가. 어차피 행안부에서나 국세청에서 자료를 요구했고 다시 공개를 하라고 했고, 검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하면 사실대로 밝힐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초창기 때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권의 모 인사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이것을 친일 프레임으로 봐야 하는 거 아니냐,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겠다, 이런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고요. 김두관 의원 같은 경우. 또 그리고 윤미향 당선인 같은 경우에도 보수 언론과 일부 야당이 정치적 모략을 한 거다, 이렇게 정치적 프레임을 씌웠단 말이죠. 이거는 지금 와서 보면 맞는 말입니까?

◆ 박지원: 지금 현재 오늘 아침까지 나타난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그 수준을 넘은 것 같습니다. 역시 이낙연 전 총리께서 어제 광주에서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당과 깊이 있게 상의하고 있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 신중하게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한 것은 이미 방향이 잡혔다, 저는 그렇게 보고 민주당 의원들도 처음에는 30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하고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옹호도 있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윤미향 당선인도 자꾸 언론에 나와서 이 말, 저 말 변명하는 것이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정치적 프레임으로 이것을 해석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이야기시네요.

◆ 박지원: 그렇죠. 이용수 할머니 자체가 친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문제의 발단은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를 한 거기 때문에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는 수밖에 없는데 지금 윤미향 당선자가 자꾸 말이 달라지잖아요. 그러니까 의혹은 더 증폭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윤미향 당선인도 자꾸 언론을 접촉해서 그러한 변명과 해명을 할 것이 아니라 저는 검찰수사를 대리해야 한다, 이렇게 보고 다행스러운 것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러한 옹호성 발언이 없어진 것은 다행이고, 저는 오늘, 내일 사이에 민주당에서의 결단이 이루어지리라고 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윤 당선인도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습니까?

◆ 박지원: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본인이 현재 해명하고 주장하는 것과 사실이 다르다고 하면 그러한 검찰이나 이러한 곳에서 사실을 밝히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박스트라다무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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