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고3, 20일부터 매일 등교…과밀학급 '거리 두기' 어쩌나

JTBC
원문보기

고3, 20일부터 매일 등교…과밀학급 '거리 두기' 어쩌나

속보
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법' 합의…제3자 추천 방식
조희연 "상황 따라 수능 한 달 연기도 검토해야"


[앵커]

당장 모레(20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이 학교에 가죠. 학교의 모습은 코로나19 이전과는 크게 다를 텐데요. 학생들끼리 접촉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책상 놓은 위치부터 달라집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내놨습니다.

고3은 모레부터 매일 학교에 갑니다.


나머지 학년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함께 합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고등학교 1, 2학년은 사태의 심각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해 학년별 또는 학급별 (등교수업) 격주 운영을 권장하고자 합니다.]

학교 방침에 따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한주에 하루만 등교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전체, 또는 학급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책상은 거리를 최대한 벌려 배치해야 하는데, 교실 크기를 감안할 때, 한 반 학생이 30명이 넘어갈 경우 앞뒤로 1m를 벌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경우 한 반에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이 3000곳에 달합니다.


일반 교실보다 좀 더 넓은 음악실, 과학실 등 특별실로 옮겨 수업할 수도 있지만, '과대 학교'는 이런 공간도 충분치 않습니다.

학교 내 방역 지침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판단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여전합니다.

[서울지역 고등학교 교사 : 정상적으로 굴러가는지 최소 2주 아니면 3주 3학년을 굴려 보고… (나머지 학년 등교를) 1주 단위로 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돼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수능을 최대 한 달 미루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수능이 치러지는 날짜는 이미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된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강버들 기자 , 김미란, 강한승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