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갓갓' 문형욱, 담담한 목소리로 "성폭행 3건 지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을 만든 '갓갓' 문형욱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문형욱은 알려진 대구 여고생 사건을 비롯해 성폭행 사건 3건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안동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문형욱이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벗은 문형욱은 주민등록 당시 사진보다 살이 쪘지만 둥근 얼굴에 이마를 덮은 머리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문형욱은 담담한 목소리로 범행 동기를 말했습니다.

[문형욱/n번방 개설 '갓갓' : 제가 잘못된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형욱은 3건의 성폭행 사건을 지시하고 성 착취 피해자가 50명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문형욱/n번방 개설 '갓갓' : (성폭행 지시한 게 몇 건입니까?) 3건 정도 했습니다.]

경찰은 2018년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 외에 2건의 성폭행 사건을 더 지시한 것을 확인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 이외에 두 건이 더 있는 겁니까?) 예, 더 있습니다. (그 피해자들도 미성년자들입니까?) 예.]

문형욱은 2015년부터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는데 당시 피해자를 찾아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21명의 피해자 외에 추가 피해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욱 TBC)
TBC 서은진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공연 담당 김수현 기자의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