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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쉼터’ 의혹에 “10억으론 마포에 집 살 수 없었다…사퇴 고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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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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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은 18일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고려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앞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의지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 안성 쉼터와 관련 ”처음 (10억원을 준) 현대중공업이 예산을 잘못 책정했던 것 같다. 10억원으로 마포의 어느 곳에도 집을 살 수 없었다“며 ”결국 안성까지 오게 됐고 힐링센터를 매입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변 시세보다 수억 원 가량 비싸게 쉼터를 매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비싸게 매입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당시 개인계좌로 조의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제가 상주로 김복동 장례위원회를 꾸렸고, 상주인 제 명의로 계좌를 냈다“며 ”보통 장례를 진행하는 상주가 통장을 만들어서 집행하는 관례가 있다. 법적인 자문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윤 당선인에게 안성 쉼터 매입을 제안한 이규민 당선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2013년 정대협이 힐링센터를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세 곳을 소개해줬다“며 ”후보지를 소개한 것이 전부다.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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