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65.7% 지급완료 … 1426만가구·8조9000억원 수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금지원 대상 취약계층은 99.8%

아시아경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 오전 7시 9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다.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신청에는 요일제가 적용되고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바뀐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주민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지원금 안내문을 바라보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리나라 전체 가구 가운데 65.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총 1426만가구, 액수로는 8조9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급대상 2171만가구 중 65.7%,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 14조2448억원 중에서는 62.6%를 차지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11~17일 일주일 동안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신청한 경우는 1440만1000가구, 총 7조6117억원 규모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일부터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가구의 경우 지원대상의 99.8%인 285만9000만가구에 1조3005억원이 지급 완료됐다.


행안부는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가구 중 65.7%에, 전체 지원예산 중 62.6%가 지급됐다"며 "현금 지급 대상자 중 일부 미지급된 가구에 대해서는 계좌오류 정정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날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재난지원금도 지급되기 시작한 만큼 전반적으로 이달 중 대부분의 가구에서 신청과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를 고려, 지원금 지급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혜택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세대주의 신청이 어려운 가구, 이혼 소송중인 가구, 3월29일 이후 타 지역으로 이사한 경우 등에 대해서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의신청 등을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개인이 현금화하거나 가맹점에서 다른 결제수단과 차별 적용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의거,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이 8월 말까지 전부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각 자치단체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을 독려하고, 콜센터와 담당 공무원들의 민원대응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대상자들에게는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안내하고, 오프라인 신청자들이 몰리는 주민센터 등에는 소독과 위생물품 비치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