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내 현안을 의식해 대내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관료와 평양의 전문가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비료 공장을 방문한 것은 외교 문제보다 국내 현안에 대응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최대 지원국인 중국과의 무역이 단절되면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관료와 평양의 전문가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비료 공장을 방문한 것은 외교 문제보다 국내 현안에 대응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최대 지원국인 중국과의 무역이 단절되면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몇 달간 권력 남용과 부패 등을 이유로 김정은 위원장의 개인 경호원뿐만 아니라 정보기관 수장 등 정치, 군사 분야의 고위직을 교체했습니다.
여러 가지 현안과 함께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악재까지 등장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퀸시 연구소의 제시카 리 박사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경우 김 위원장밖에 책임질 사람이 없다"면서 "이번 사태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내부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북한이 올해 5차례에 걸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힘을 과시하기 위한 대내용이며, 김 위원장이 비료 공장에 나타난 것도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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